[공식발표] 홀란드, 벤제마 그리고 김민재...UCL '이주의 팀' 선정

백현기 기자 2023. 3. 17.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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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가 또다시 유럽 최고의 팀에 선정됐다.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의 멀티골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격차를 3-0까지 벌리자, 스팔레티 감독은 후반 21분 곧바로 김민재를 주앙 제수스와 교체하며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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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김민재가 또다시 유럽 최고의 팀에 선정됐다.


나폴리는 1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이탈리아 나폴리에 위치한 스타디오 디에고 아르만도 마라도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2차전에서 아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 3-0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나폴리는 합산 스코어 5-0으로 대회 8강에 진출했다.


이날 김민재는 아미르 라흐마니와 함께 센터백 라인을 지켰다. 나폴리는 프랑크푸르트의 거센 공격을 계속해서 막아냈고, 김민재가 그 중심에 섰다. 김민재는 과감한 수비와 인터셉트로 상대 공격진들을 무력화시켰다.


스탯이 이를 증명했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차단 2회, 클리어링 1회, 인터셉트 4회, 리커버리 3회를 기록했다. 공중볼 경합에서는 5회 중 4회 성공하며 80%를 기록했다.


이후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은 김민재를 아꼈다. 나폴리가 빅터 오시멘의 멀티골와 피오트르 지엘린스키의 페널티킥 쐐기골로 격차를 3-0까지 벌리자, 스팔레티 감독은 후반 21분 곧바로 김민재를 주앙 제수스와 교체하며 체력 안배에 신경을 썼다.


결국 나폴리는 합산 5-0으로 8강에 진출했다. 이는 나폴리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8강에 진출한 경우이며, 그 중심에 김민재의 활약이 두드러지기도 했다.


이번 활약을 바탕으로 김민재가 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UEFA는 17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번 16강 2차전을 치른 뒤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명단에는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를 비롯해 빅터 오시멘(나폴리)도 포함됐다.


이어 피오트르 지엘린스키(나폴리), 하칸 찰하노글루(인터 밀란),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 시티), 김민재, 마리오 후이, 지오반니 디 로렌조(이상 나폴리), 마누엘 아칸지(맨체스터 시티), 디오고 코스타(포르투) 등이 포함됐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 16강 1차전에도 이주의 팀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로써 2경기 연속 이주의 팀에 선정되며 기량을 인정받은 셈이 됐다.


사진=유럽축구연맹(UEFA)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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