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마존과 손잡고 미국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 시작

현대자동차가 아마존과 협력하여 미국 시장에서 온라인 자동차 판매 서비스를 시작했다. 사진=아마존

현대자동차가 10일(현지시각) 아마존과 협력하여 미국 시장에서 파격적인 온라인 자동차 판매 서비스(아마존 오토스)를 시작했다. 미국 소비자들은 아마존을 통해 현대차를 직접 구매하고, 가까운 딜러십에서 차량을 픽업하는 편리한 경험을 누릴 수 있게 됐다.

현대차는 아마존과의 협업을 통해 기존의 복잡하고 불투명했던 자동차 구매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이제 아마존에서 익숙한 검색, 비교, 결제 기능을 통해 원하는 현대차 모델을 쉽게 찾고, 가격을 비교하며, 구매를 완료할 수 있다. 특히, 제조사, 모델, 트림, 색상, 기능 등 다양한 조건으로 차량을 세밀하게 검색하고, 모든 세금과 수수료를 포함한 최종 가격을 확인할 수 있어 투명한 거래가 가능하다.

아마존 오토스를 통해 주문한 차량은 가까운 현대 딜러십에서 직접 픽업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간편하게 주문을 완료하고, 딜러십에서 차량을 직접 확인하고 인도받는 편리한 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번 아마존과 협력은 현대차에게 새로운 판매 채널을 확보하고, 온라인 판매를 통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아마존 역시 자동차 판매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기존 고객들에게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자동차 산업의 판도를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마존 오토스는 단순히 자동차를 판매하는 것을 넘어, 자동차 구매 경험 전체를 혁신하고 있다. 앞으로 아마존은 더 많은 자동차 브랜드와 협력하여 서비스를 확대하고, 다양한 기능을 추가할 계획이다. 리스, 확장된 자금 조달 옵션과 같은 기능을 추가하고, 더 많은 미국 도시로 제공 범위를 확장하여, 소비자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정태 글로벌모터즈 기자 jt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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