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금·구리 이어 은까지…원자재 현물 ETF 3종 완성

류소현 2026. 4. 1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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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챗GPT]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금·은·구리 원자재 3종의 현물 투자가 가능한 ETF 라인업을 국내 최초로 구축할 예정이다. 국내 은현물 ETF로는 하나자산운용에 이어 두번째 상품으로 투자자들의 선택폭이 넓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은액티브 ETF가 4월 말 상장할 예정이다. 해당 ETF의 증권신고서는 전날인 16일 효력이 발생했다. 2012년 출시한 TIGER 구리실물 ETF, 지난해 출시한 TIGER KRX 금현물 ETF를 포함해 은현물 ETF를 선보이며 원자재 현물 ETF 라인업을 확대한 것이다. 

TIGER 은액티브 ETF는 국제 은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ICE 실버 스팟 지수를 비교지수로 삼는 재간접 상품이다. 은 관련 집합투자증권과 파생결합증권, 파생상품 등에 자산의 50% 이상을 투자하며, 환헤지를 하지 않는 환노출 구조로 설계됐다.

총보수는 연 0.3% 수준이다. 선물형 상품과 달리 현물 기반 구조를 채택해 롤오버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 점을 반영해 상대적으로 낮은 보수로 책정됐다. 기존 선물형 상품인 KODEX 은선물(H)과 TIGER 금은선물(H)의 총보수는 각각 연 0.68%, 0.69%다.

이번 상품 상장으로 국내 투자자의 은 현물 투자 접근성도 확대될 전망이다. 앞서 하나자산운용은 지난달 31일 ‘1Q 은액티브 ETF’를 상장하며 국내 최초 은현물 ETF를 선보인 바 있다. 1Q 은액티브 ETF의 비교지수는 블룸버그 플렌디드 실버 스팟 USD 지수다. 

두 상품의 핵심 구조는 유사하다. 국제 은현물 가격을 비교지수로 두고 해외 은현물 ETF에 투자해 재간접 구조로 운용된다는 점,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 가능한 상품이라는 점, 환노출 전략, 총보수 수준 등이 모두 동일하다. 

다만 액티브 ETF 특성상 장기 성과는 운용역량에 따라 차별화될 수 있다. 실제로 국제 금현물 가격을 추종하는 재간접 상품인 삼성자산운용의 KODEX 금액티브 ETF와 신한자산운용의 SOL 국제금 ETF의 경우 16일 기준 최근 6개월 수익률이 각각 17.79%, 18.50%로 0.71%포인트 격차를 보였다. KODEX 금액티브 ETF의 총보수가 연 0.3%로 SOL 국제금 ETF(0.05%)보다 높은 것을 감안하면 실제 수익률 격차는 조금더 클 것으로 추정된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은은 귀금속의 안전성과 동시에 인공지능(AI)·전기차·태양광 등 첨단 산업 수요 증가의 수혜를 받는 하이브리드 자산으로, 포트폴리오 분산과 성장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며 "TIGER 은액티브 ETF는 현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연금계좌에서도 투자할 수 있어 절세 효과까지 고려한 장기 투자 수단이라는 점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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