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도에서 돌아온 디바 지망생" 최고 10.5% 찍은 그 드라마

사진=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가수를 꿈꾸던 소녀가 무인도에 고립됐다가 오랜 세월이 지나 구조된다면, 그 꿈은 어떻게 될까요. 2023년 tvN 토일드라마 '무인도의 디바'는 이 기막힌 상상에서 출발해 최종회에서 최고 시청률 10.5%를 찍으며 사랑받은 작품입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배우 박은빈의 열연이 있었습니다.

사진=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꿈을 품은 채 멈춰버린 시간

주인공 서목하는 디바를 꿈꾸며 오디션을 보러 가던 길에 사고로 무인도에 고립됩니다. 세상과 단절된 채 흘러버린 시간. 그러나 목하는 무인도에서도 노래를 놓지 않았고, 마침내 구조돼 돌아온 세상에서 멈췄던 꿈을 다시 시작하기로 합니다. 잃어버린 세월을 한탄하는 대신 오늘부터 다시 하면 된다고 말하는 목하의 태도는 이 드라마가 건네는 가장 큰 위로였습니다.

사진=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박은빈이라는 배우의 목소리

박은빈은 이 작품에서 연기는 물론 노래까지 직접 소화하며 서목하 그 자체가 됐습니다. 무인도에서 다듬어지지 않은 목소리로 부르는 노래부터 무대 위 디바로 성장한 후의 열창까지, 인물의 성장을 목소리의 변화로 표현해낸 것이죠. 최종회에서 완성되는 목하의 무대는 시청자들에게 벅찬 카타르시스를 안겼습니다. 절망 속에서도 유머를 잃지 않는 목하의 씩씩함 덕분에, 무거울 수 있는 이야기가 내내 사랑스럽게 흘러갑니다.

사진=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세월을 건너온 인연들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축은 목하를 둘러싼 인연입니다. 어린 시절 목하를 지켜줬던 소년, 그리고 목하가 돌아온 세상에서 다시 얽히는 사람들. 오랜 시간이 흘러도 잊히지 않는 마음들이 미스터리와 로맨스를 오가며 촘촘하게 풀려나갑니다. 과거와 현재를 잇는 서사가 회차를 거듭할수록 힘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받았죠.

사진=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수도권 9.8%, 최고 10.5%의 피날레

2023년 12월 방영된 최종회는 수도권 가구 평균 9.8%, 최고 10.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습니다. 극 중 무대 장면들과 OST가 방영 내내 화제를 모았고, 종영 후에도 목하의 노래들은 음원으로 꾸준히 재생되며 드라마의 여운을 이어갔습니다. 서로를 지키려는 마음들이 쌓여 만드는 뭉클함이 이 드라마의 숨은 미덕입니다.

사진=tvN 드라마 '무인도의 디바'

꿈이 멈춘 자리에서 다시 부르는 노래

누구에게나 멈춰버린 꿈 하나쯤은 있습니다. '무인도의 디바'는 그 꿈을 다시 꺼내 보라고 등을 두드려주는 드라마입니다. 청량한 무대와 뭉클한 성장담이 필요한 날, 목하의 첫 오디션부터 함께해 보세요. 마지막 회쯤에는 함께 박수를 치게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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