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매체 민들레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5명 명단 공개

양다훈 2022. 11. 1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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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터넷 매체 민들레가 14일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15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민들레측은 명단 공개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때 정부 당국과 언론은 사망자들의 기본적 신상이 담긴 명단을 국민들에게 공개해 왔으나, 서울 이태원에서 단지 축제를 즐기기 위해 거리를 걷다가 느닷없이 참혹한 죽음을 맞은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비공개를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인재(人災)이자 행정 참사인데도 사고 직후부터 끊임없이 책임을 논하는 자체를 금기시했던 정부 및 집권여당의 태도와 무관치 않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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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측 “유족들께 동의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이 양해 구한다”
지난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역 1번 출구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공간에서 자원봉사자가 현장 정리를 하고 있다. 뉴스1
 
인터넷 매체 민들레가 14일 ‘이태원 참사‘로 목숨을 잃은 155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민들레측은 명단 공개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때 정부 당국과 언론은 사망자들의 기본적 신상이 담긴 명단을 국민들에게 공개해 왔으나, 서울 이태원에서 단지 축제를 즐기기 위해 거리를 걷다가 느닷없이 참혹한 죽음을 맞은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비공개를 고수하고 있다”며 “이는 명백한 인재(人災)이자 행정 참사인데도 사고 직후부터 끊임없이 책임을 논하는 자체를 금기시했던 정부 및 집권여당의 태도와 무관치 않다”고 짚었다.

이들은 “공개한 명단은 얼굴 사진은 물론 나이를 비롯한 다른 인적 사항에 관한 정보 없이 이름만 기재해 희생자들이 구체적으로 특정되지는 않는다”며 “최소한의 이름만이라도 공개하는 것이 진정한 애도와 책임 규명에 기여하는 길이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이를 계기로 위령비 건립 등 각종 추모 사업을 위한 후속 조치가 시작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가족협의체가 구성되지 않아 이름만 공개하는 것이라도 유족들께 동의를 구하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깊이 양해를 구한다”고 했다.

한편 전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태원 참사로 인해 치료 받던 중상자 1명이 숨지면서 이태원 참사 희생자는 총 158명이 됐다.

세계일보는 이번 참사로 안타깝게 숨진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족들의 슬픔에 깊은 위로를 드립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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