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5년부터 유럽서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합의


지난 28일 유럽연합이 2035년부터 휘발유 및 경유 자동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표결을 진행했다. 유럽은 현재 2050년까지 최초의 탄소 중립 대륙이 되기 위한 계획을 세웠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2035년까지 휘발유 및 디젤 차량 판매를 금지하는 계획을 추진한 것이다.

이 법안은 2035년까지 신차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100% 줄일 것을 요구한다. 이는 곧 모든 화석 연료 차량 출시를 금지하고 전기차처럼 탄소배출 제로 차량만 판매를 허용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 달 초에 EU 국가들의 합의로 마무리됐어야 했지만 이탈리아, 포르투갈, 슬로바키아, 불가리아, 루마니아 등 5개국이 이에 반대했다.  2035년부터 휘발유와 디젤 신차 판매를 금지한다는 유럽연합의 계획을 5년 연기하고 2035년까지 신차 판매량의 CO2를 90% 감축하고 100% 목표를 2040년으로 늦춰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29일 EU 27개국 환경장관들이 내연기관 판매 금지 조항에 서명하기로 합의하면서 유럽연합의 내연기관 종료를 알렸다.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회의에서 EU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방법에 초점을 맞춰 16시간 협상을 진행했다.

또 2035년까지 차량의 CO2 배출량을 100% 감축하는 목표에 합의했다. 아울러 중고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도 금지하는 것을 검토했지만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를 위해 추가 협상이 진행될 예정이다.

사실 2035년 금지 조항에는 내연기관 엔진에 대한 언급 없이 배기가스의 완전한 감소를 요구한다. 일각에서는 대체 연료로 작동하는 내연기관을 위한 출구를 열어줬다고 지적한다. 일부 자동차 제조사들은 수소연료 엔진 또는 합성 연료를 연구하고 있다. 참고로 포뮬러 1 차량은 2026년부터 친환경 연료로 경기를 진행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의 전동화는 더욱 가속화할 전망이다. 폭스바겐이나 BMW 같은 유명 업체도 유럽에서 내연기관을 판매할 수 없어 더 이상 개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곧 다른 제조사에게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제조사들은 올해 말까지 유럽에서 CO2 배출량을 승용차 55%, 밴 50% 줄여야 한다. 이날 결정은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55번째 적합 정책의 일환이다. 그리고 무공해 및 저배출 차량(ZLEV)에 대한 인센티브는 2030년부터 폐지된다.


정휘성 에디터 hs.jung@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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