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춧가루는 김치, 찌개, 볶음 등 다양한 한식에 빠질 수 없는 재료예요. 한 번 사면 몇 달, 길게는 1년 넘게 쓰는 경우도 많다 보니, 어떻게 보관하느냐에 따라 맛과 향이 크게 달라집니다. 고춧가루를 제대로 보관하는 방법, 지금부터 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

김치 담글 때 쓰는 고춧가루, 어떻게 보관할까?
고춧가루는 온도와 습도, 그리고 빛에 굉장히 민감해요. 실온에 두면 쉽게 색이 변하고, 곰팡이나 벌레가 생기기 쉽죠. 그래서 김치 담글 때처럼 대용량 고춧가루를 샀다면, 한 번에 다 쓰지 않을 땐 꼭 소분해서 보관하는 게 좋아요.
가장 좋은 방법은 한 달치 분량씩 깨끗한 비닐봉지나 지퍼백에 나눠 담고, 최대한 공기를 빼서 밀봉해 주세요. 이렇게 소분한 고춧가루는 다시 한 번 튼튼한 지퍼백이나 밀폐용기에 넣어 2중으로 밀봉하면 냉동실 냄새도 덜 배고, 습기도 막을 수 있답니다.

국 끓일 때 쓸 고춧가루, 냉장보관이 정답!
자주 쓰는 고춧가루는 2주~한 달분 정도만 따로 덜어 작은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보관하면 좋아요. 이때도 밀폐용기를 꼭 사용해야 하고, 냉장고 문 쪽보다는 안쪽 깊숙한 곳에 넣어두면 온도 변화가 적어서 더 오래 신선하게 쓸 수 있어요.
실온 보관은 절대 금물! 온도와 습도가 높아지면 고춧가루 색이 탁해지고, 맛과 향이 금방 날아가 버리거든요. 냉장고에 보관하면 3~8개월까지도 신선하게 쓸 수 있으니, 번거로워도 꼭 냉장 보관을 실천해 보세요.

고추기름 만들 때 남은 고춧가루, 냉동실로 직행!
고추기름을 만들고 남은 고춧가루도 그냥 두면 금방 눅눅해져요. 이럴 땐 남은 양을 작은 지퍼백에 담아 공기를 최대한 빼고, 냉동실에 넣어두면 변질 없이 오래 보관할 수 있습니다. 냉동 보관한 고춧가루는 색과 향이 조금 떨어질 수 있지만, 국이나 찌개 등 열을 가하는 요리에 쓰면 충분히 맛있게 활용할 수 있어요.

신선한 고춧가루, 이렇게 골라서 보관하면 끝!
고춧가루를 살 때도 신선한 걸 고르는 게 중요해요. 색이 선명하고, 곱게 갈린 가루가 뭉치지 않고 잘 흩어지는지 확인해 보세요. 집에 들여온 뒤에는 바로 소분해서 위에 소개한 방법대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면, 마지막까지 신선한 맛을 즐길 수 있답니다.
집밥의 맛을 지키는 보관법
고춧가루는 제대로 보관만 해도 1년 넘게 신선하게 먹을 수 있어요. 소분해서 밀봉하고, 냉장·냉동실 깊숙한 곳에 보관하는 것만 기억해도 색, 맛, 향 모두 오래오래 유지할 수 있답니다. 김치, 국, 고추기름 등 다양한 요리에 쓰이는 고춧가루, 이제는 보관 걱정 없이 맛있게 즐겨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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