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갈매기 억수로 인기 많네’···부산 마스코트 ‘부기’ 사용 신청, 1년 새 68% 늘어
기념품부터 쿠키·어묵·사진프레임 등 분야 확장

부산시는 ‘2026년도 시 소통 캐릭터 부기 저작재산권 개방사업’ 상반기 공모 결과, 총 29개 업체를 최종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상반기 공모에는 지난해 상반기(19개사)보다 13개사(68%)나 증가한 32개 업체가 신청해 부기 캐릭터에 대한 높은 관심을 증명했다. 시는 신청 자격과 사업 계획, 이미지 훼손 여부 등을 검토해 대상 업체를 선정했다.
‘부기 저작재산권 개방사업’은 부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수익 사업을 할 수 있도록 부기의 저작권을 무료로 허락하는 지자체 특화 사업이다. 승인받은 업체는 3년간 복제권과 배포권, 2차 저작물 작성권 등을 활용해 온·오프라인 상품 개발과 콘텐츠 제작에 부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승인 내역을 보면 캐릭터 활용 범위가 눈에 띄게 넓어졌다. 기존 열쇠고리, 피규어, 문구류 등 단순 관광기념품 위주에서 벗어나 떡집 쌀쿠키, 어묵·미역차·건어물 등 지역 특산 식품 패키지로 확대됐다. 특히 최근 젊은 층 트렌드에 맞춰 게임용 캐릭터, 3D 영상, 무인 사진관 프레임 등 디지털 기반 콘텐츠 분야의 신청이 늘어난 것이 특징이다. 반려동물용품과 생활·뷰티 상품 등 시민 실생활과 밀접한 분야로도 영역을 확장했다.
부산시는 2021년 사업 시작 이후 올해 5월까지 총 129개 업체에 부기 이용을 승인했다. 시는 앞으로도 디자인 시안 검토와 상품 품질 관리를 지속하는 한편, 네이버 스마트스토어 ‘부기타운’ 입점과 굿즈 팝업 행사 참여 등을 전폭 지원해 캐릭터 활용 기반을 다질 계획이다.
오미경 시 대변인은 “부기가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동시에 지역 기업과 상생 성장할 수 있도록 활용 기반을 넓히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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