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명한 빛깔의 큰 꽃이 뿜어내는 유쾌한 행복...'센토레아'

송정섭 / 식물학(화훼원예) 박사

오늘의 꽃은 '센토레아'(수레국화, Bachelor's buttons, Blue bottle), 꽃말은 ‘행복', '섬세', '유쾌’.

영어 이름대로 청색의 단추처럼 생긴 큰 꽃이 일품인 초화류다. 한두 그루 심는 것보다는 넓은 면적에 군락으로 심어야 보기 좋다.

센토레아. / 송정섭

그래서 경관용이나 도로 경사면 녹화에 시드 스프레이(Seed spray)용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다.

시드스프레이는 일종의 종자뿜어붙이기로 씨앗(종자)·비료·침식방지안정제·피복양성제·착색제(물감) 등을 탱크 안에서 혼합한 후 고압펌프로 인공비탈면이나 녹지 조성용 부지에 살포해 녹화하는 공법을 말한다.

싸리꽃이나 끈끈이대나물 꽃양귀비 등과 함께 섞어 뿌린다. 꽃대가 곧고 아름다워 꽃꽃이용 꽃(절화)으로도 쓰인다. 햇볕이 잘 들고 물빠짐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센토레아. / 송정섭

섬세, 지구상에 꽃을 감상하기 위해 기르는 관화식물은 25만종에 달한다고 한다. 이들 식물은 모두 다르다. 다들 고유의 모습을 지니고 그걸 발현하며 산다.

우리도 가장 자기답게 살 때가 행복한 삶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