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라도 받아야지" 불안한 경제 상황 속 '고배당주 etf' 불티 투자 급증 전망

"돈이라도 받아야지" 불안한 경제 상황 속 '고배당주 etf' 불티 투자 급증 전망

사진=나남뉴스

미국과 중국 간의 관세 충돌이 이어지면서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정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관심이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고배당 종목으로 집중되고 있다.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표적인 고배당 지수인 '코스피 고배당 50'은 올 1월부터 4월까지 6.43% 상승했다.

이 지수는 삼성전자, 기아, KT&G, KT, KB금융, 신한지주 등 배당 성향이 강한 50개 주요 종목으로 구성돼 있는 상품이다. 이외에도 '코스피 배당성장 50'과 '코스피200 금융 고배당 TOP10' 지수는 각각 7.27%, 9.12% 상승하며 배당주 강세 흐름을 입증했다.

특히 은행주는 고배당 종목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우리금융지주의 최근 배당수익률은 6.78%에 달하며 이는 같은 기간 코스피 평균치인 1.95%를 크게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SBS뉴스

하나금융지주(5.58%), 신한지주(4.2%) 역시 견조한 배당 수익률을 유지 중이다. 이에 대해 메리츠증권 조아해 연구원은 "국내 주요 금융사들이 안정적인 실적에 힘입어 주주환원율을 점차 확대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통신주 역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KT는 연초 대비 4월까지 18.13% 주가가 상승했으며 배당수익률도 3.86%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최근 SK텔레콤의 해킹 사태로 인해 유심 공급이 차질을 빚으면서 통신업계에 대한 주목도도 높아졌다.

KT&G도 같은 기간 7.1%의 주가 상승률을 보이며 배당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우선주 역시 고배당주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현대차2우B는 7.93%, 한국금융지주우는 6.63%의 배당수익률을 기록하며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 대안 투자처로 부각되고 있다.

우선주는 의결권이 없는 대신, 높은 배당 혜택을 받을 수 있기에 보통주보다 수익률 측면에서 유리한 경우가 많다.

미국에서도 '고배당주' 인기 돌풍

사진=SBS뉴스

개별 종목에 대한 직접 투자가 번거롭다면 ETF를 통한 간접 투자도 유효한 전략이다. 'KIWOOM 고배당' ETF는 1~4월 동안 8.77%의 수익률을 달성했고 'PLUS 고배당주' ETF 역시 7.63%로 코스피 상승률(6.55%)을 웃돌았다.

해외 시장에서도 고배당 투자 흐름은 동일하게 나타나고 있다. 미국에서는 기술주와 채권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자 안정적 배당 수익을 제공하는 종목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연 2.5% 이상 배당수익률 ▲배당금 연평균 성장률 5% 이상 ▲잉여현금흐름 대비 주당순이익 증가율 5% 이상이라는 기준을 바탕으로 우량 배당주 7개를 선정했다.

이 중 '에버소스에너지'는 4.87%의 배당수익률로 최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필수 공공재를 공급하는 만큼 경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최근 한 달 사이 주가도 9.64% 상승했다. 이 외에도 펩시코(4%), 씨티그룹(3.23%) 등이 지속적인 배당 증가와 안정적인 실적을 바탕으로 리스트에 포함됐다.

Copyright © 저작권 보호를 받는 본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