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도 이어지는 故 김수미 향한 애도…"사랑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김수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빈소를 찾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애도가 계속되고 있다.
배우 구혜선은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배우 김수미가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빈소를 찾는 조문 행렬이 이어지는 것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애도가 계속되고 있다.
배우 구혜선은 26일 자신의 SNS에 장문의 글을 올리며 고(故) 김수미를 추모했다. 구혜선은 "선생님이 연보라색 꽃을 좋아하신다기에 순수의 상징인 데이지 꽃도 준비해 갔었는데요. 정말이지 선생님은 순식간에 말간 소녀의 얼굴이 되어 꽃을 좋아해 주시고, 따뜻하게 제 손을 잡아주시고 환영으로 맞이해 주셔서 감사했어요"라며 2021년 KBS2 '수미산장'으로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그는 "촬영 내내 감자(구혜선 반려견) 한 번 쓰담쓰담, 저 한 번 쓰담쓰담 예뻐해 주시고, 박학다식한 모습으로 자신의 철학적 고찰들을 저에게 나누어 주시고… 진심을 다해 '시기를 못 만났을 뿐이지, 너는 예술가다. 너의 세상이 올 거다'라며 덕담도 듬뿍 주셨었는데요"라고 말했다.
또 "촬영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엔 제 양손에 김치를 가득 안겨주시며 잔반찬들까지 넉넉히 챙겨주시고, 멀어질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던 수미 선생님"이라고 부른 뒤 "선생님은 한 송이의 보랏빛 향기셨어요. 선생님께서 제게 주신 그 마음을 여전히 사랑하고 앞으로도 사랑하겠습니다. 마음 편안히 좋은 곳으로 가셨길 바라며… 사랑합니다"라고 애도했다.
구혜선뿐만이 아니라 소식을 접한 여러 연예계 인사들도 추모의 글을 올렸다. 배우 김혜수는 SNS에 김수미의 젊은 시절 사진을 올리며 추모했고, 방송인 현영은 김수미와 찍은 사진과 '가문의 영광4' 포스터와 함께 "언제나 웃는 얼굴로 따뜻하게 챙겨주시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한데. 마음이 너무 먹먹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네요. 항상 감사했고, 감사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격투기 선수 겸 방송인 추성훈은 김수미와 함께한 방송 캡처를 올리며 "항상 저희 어머니 그리고 저한테 많은 사랑을 주셔서 늘 감사했다. 너무 슬퍼서 어떻게 말해야 될지 모르겠다.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십시오"라고 애도했다.
평소 김수미와 각별한 사이였던 이상민은 "어머니, 얼마 전 제게 같이 프로그램 하자 하셨는데… 아이디어 떠오르실 때마다 제게 전화 주셔서 즐겁게 의논하시던 목소리가 너무 생생한데 너무 아픕니다. 뵐 수 없어 더 힘듭니다"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어머니, 지금은 직접 찾아뵙지 못하지만, 먼 곳에서 기도드리고 곧 찾아뵙고 인사드릴게요. 늘 제게 해주시던 말씀 가슴에 평생 간직하고 살겠습니다"라고 적었다.
방송인 홍석천 또한 "선생님께 많은 칭찬, 위로를 받았었는데 이렇게 갑자기 떠나신 게 믿기지 않는다. 오랫동안 건강하게 웃음 주실 거라 하셨는데 참 슬프고 벌써 그 찰진 욕이 그리워진다"라고 고인을 그리워했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25일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 아너스톤이다.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변우석·카리나 참석 프라다 행사, 안전불감증 비판 속 조기 종료
- '성매매 의혹' 최민환, 공연 퇴출 수순…무대 뒤편→불참
- "저승사자 보여"…김수미 영상 올린 무속인 유튜버 비난 폭주
- "위대한 영화"…24년 만에 돌아온 '글래디에이터2'의 자신감[현장EN:]
- 장항준 감독, 유해진·유지태와 사극 '왕과 사는 남자' 만든다
- 임지연, '리볼버'로 런던아시아영화제 베스트 액터상 영예
- '영화예술인상' 황정민 "상금으로 아내 백 못 사게 말릴 것"
- '최초'·'최다'…더핑크퐁컴퍼니, 유튜브 시장 새 이정표 세웠다
- 내면을 뒤흔드는 긴장감 넘치는 만찬 '보통의 가족'[노컷 리뷰]
- 분열에 익숙해진 시대에 경종 울리는 '어프렌티스'[노컷 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