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은퇴 이후 늘어난 시간을 가치 있게 보내려면 내가 찾아가는 장소를 엄격하게 가려낼 필요가 있다.
젊은 시절에는 인맥을 넓히고 사회적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체면을 차리며 여러 모임에 참석하곤 했다.
그러나 60살이 넘어서까지 불필요한 자리에 자주 드나들면 소중한 재정과 에너지만 허무하게 소모된다.

3위 - 잘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어색한 경조사 장소
왕래가 거의 없던 사람의 경조사장은 관계를 유지하기보다 체면 때문에 억지로 찾는 경우가 많다.
서로의 근황도 잘 모르는 상태에서 주고받는 봉투는 인간적인 유대감보다 경제적 부담만 남기게 된다.
진심이 담기지 않은 인사만 나누고 돌아서는 자리는 다녀온 후에도 유쾌한 잔상을 남기지 않는다.

2위 - 서로 자랑하기 바쁜 의미 없는 대형 모임 자리
수가 너무 많고 목적이 불분명한 대형 모임은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어려운 구조적 한계가 있다.
서로 자식 자랑이나 재산 자랑을 늘어놓는 분위기에 휩싸이면 마음속 깊은 곳에서 허탈감이 커진다.
내실 없는 세를 과시하는 자리에 소중한 주말 시간을 빼앗기는 일은 노년의 삶을 지치게 만든다.

1위 - 체면 때문에 억지로 참석해 돈만 쓰고 오는 자랑의 장
체면 유지를 위해 억지로 참석하여 과도한 비용을 지출하는 각종 행사장은 가장 피해야 할 장소이다.
자신의 경제적 상황이나 신념에 맞지 않는데도 남들의 시선이 두려워 자리를 지키면 후회만 남는다.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 돈과 시간을 쏟아붓는 빈껍데기 모임이야말로 노년 생활의 최대 적이다.

60살 이후의 삶은 남들의 평가에서 벗어나 나 자신의 내면을 채우는 데 집중되어야 마땅하다.
가장 후회하는 장소 1위인 체면 유지용 자랑의 장을 과감히 끊어내야 내 자산을 지킬 수 있다.
형식적인 관계를 정돈하고 진짜 마음이 통하는 이들과의 정갈한 만남에만 집중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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