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스 안보여서"…英 외과의사 식사용 칼로 응급수술

강세훈 기자 2024. 10. 6.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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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외과의사가 수술 집도 시 멸균 메스 대신 스위스 군용 나이프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BBC는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로열 서식스 대학병원 소속 외과의사가 멸균 나이프가 아닌 칼을 수술에 사용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외과의사는 환자를 수술하던 중 메스를 찾을 수 없어 자신이 점심 식사로 과일을 자를 때 사용하는 스위스 군용 나이프를 대신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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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 없음.(사진=뉴시스 DB)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영국의 한 외과의사가 수술 집도 시 멸균 메스 대신 스위스 군용 나이프를 사용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BBC는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로열 서식스 대학병원 소속 외과의사가 멸균 나이프가 아닌 칼을 수술에 사용한 사건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외과의사는 환자를 수술하던 중 메스를 찾을 수 없어 자신이 점심 식사로 과일을 자를 때 사용하는 스위스 군용 나이프를 대신 사용했다.

이에 대해 서식스 대학병원 측은 "수술이 응급 상황이었지만 외과의사의 조치는 정상적인 절차를 벗어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BBC에 따르면 해당 외과의사는 세 건의 부실 치료 의혹도 가지고 있다. 그는 최근 두 달 동안 위험도가 낮은 수술을 세 번 집도했는데, 수술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수술받은 세 명의 환자가 모두 숨졌다.

숨진 여성의 딸은 "엄마가 어떻게 죽었는지 이해하지 못했다"며 "사망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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