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 여배우와 이혼"... 방송에서 만난 첫사랑과 재회해 재혼한 男스타의 정체

무대 위에서 웃음을 주며 스포트라이트를 받던 개그맨 김한석.

출처 : 채널A '4인용식탁'

그의 진짜 이야기는, 무대 밖에서 조용히 쓰였습니다.

그리고 그 시작엔, 첫사랑이 있었습니다.

출처 : MBC '사람이 좋다'

중학교 시절, 모범생이던 아내 박선영에게 첫눈에 반했던 그는 매일 손 편지를 썼고, 몰래 교사용 자습서를 건넬 만큼 마음을 담았습니다.

하지만 “양아치 같았다”는 김한석은 끝내 마음을 전하지 못했고, 짧은 데이트 한 번으로 엇갈린 채 각자의 인생을 살았습니다.

출처 : KBS 'TV는 사랑을 싣고'

그리고 13년 후, 2000년 ‘TV는 사랑을 싣고’를 통해 두 사람은 재회합니다.

그는 한때 탑 여배우였던이상아와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한 뒤였죠.

하지만 그때 그녀는 프랑스 유학 중이었고, 둘은 다시 멀어졌습니다.

출처 : KBS 'TV는 사랑을 싣고'

시간은 더 흘렀고, 2006년 ‘찾아라! 맛있는 TV’에서 뜻밖의 재회를 하게 됩니다.

서로 알지 못한 채 방송에 함께 출연하게 된 두 사람.

촬영 내내 김한석은 차가웠고, 박선영은 결국 자진 하차를 선택했습니다.

출처 : 채널A '4인용식탁'

그리고 2주 뒤, 박선영은 울면서 김한석 앞에 섰고, 다시 유학을 떠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그래, 가라”고 말했지만, 곧바로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번엔 절대 놓치고 싶지 않다는 확신이었죠.

그리고 그는 망설임 없이 프러포즈를 했다고 해요.

출처 : MBC '사람이 좋다'

그렇게 23년 만에 사랑이 다시 시작됐고, 결혼을 앞둔 어느 날 김한석은 뇌혈관 기형 진단을 받습니다.

10시간 넘는 대수술과 언어장애, 행동장애의 후유증.

그는 아내에게 “후회하지 말고 떠나라”고 말했지만, 박선영은 끝까지 곁을 지켰습니다.

출처 : 채널A '4인용식탁'

그리고 2008년, 두 사람은 눈물 속에서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인생은 또다시 이 부부에게 시련을 주었습니다.

두 번의 유산, 힘겨운 시간, 그러나 포기하지 않은 노력 끝에 2012년, 건강한 딸을 품에 안게 됩니다.

출처 : MBC '사람이 좋다'

그렇게 다시 완성된 가정.

그러나 이번엔 딸의 유학으로 인해 기러기 아빠가 되었습니다.

딸이 너무 보고 싶어 눈물이 났다”는 그의 말에, 딸은 영상통화로 충분하다며 웃었다고 하죠.

출처 : MBC '사람이 좋다'

집안일을 즐겨하는 효자 개그맨, 가족을 위해 인생을 다시 쓴 사람.

김한석은 언제나 사람과 이야기 속에서 살아갑니다.

그가 지켜낸 가정과 삶이 오래도록 빛나길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