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보여"…김수미 영상 올린 무속인 유튜버 비난 폭주

유튜뷰 화면 캡처

배우 김수미의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지며 각계각층에서 애도가 이어지는 가운데, 해당 소식을 예언했다는 영상을 올린 무속인 유튜버를 향해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24일 한 무속 유튜브 채널에는 '김수미 씨 정말 큰일 났습니다. 김수미 씨 저승사자가 보입니다… 김수미 앞으로 어찌 사나'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제목만 보면 무속인이 김수미의 사망을 예언한 것처럼 보여 해당 영상은 18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많은 이목을 끌었다. 다른 영상들이 1~2만 정도 조회 수를 기록한 것과 사뭇 다른 반응이다.

그러나 제목이나 대표 이미지와 달리 영상의 주된 내용은 내년 김수미의 사주에 대운이 들어와 배우로서 일이 잘 풀릴 것이라는 해설이었다. 제목 또한 사망 소식이 전해진 후 수정된 것으로 확인되며 누리꾼들의 공분을 일으켰다.

누리꾼들은 "실제 영상 내용은 내년 운이 좋다, 수술해도 작은 수술이다, 이런 소리만 하고 있는데 제목만 바꿨구나" "죽은 사람을 자신의 돈벌이에 이용하니 좋으냐" "천벌을 받을 일" "제목 수정한 영상이다. 속지 마라" "다른 사람 죽음을 이용해서 돈 벌 생각을 하나" "사람이 죽었는데 이걸 돈으로 보고 있는 건가" 등 비난을 쏟아냈다.

이처럼 논란이 커지자 채널 관리자는 현재 영상 댓글 창 사용을 중지시킨 상황이다.

앞서 김수미는 지난 25일 심정지 상태로 자택에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사망했다. 빈소는 서울 성동구 한양대병원 장례식장 6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7일 오전 11시에 엄수되며, 장지는 경기도 용인 아너스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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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최영주 기자 zoo719@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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