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로 치부한 봄철 잔기침 계속된다면 ‘기관지 천식’ 의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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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에 접어들면서 기침 증상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봄철 기침은 알레르기로 치부하기 쉽지만, 호흡기 질환 증상과 유사해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다른 증상 없이 잔기침만 지속되는 경우 목 안이 따끔거리거나 간지러운 느낌으로 인해 기침을 반복하게 되는 특징을 보인다.
기관지 천식은 발작적인 마른기침과 함께 야간에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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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코막힘 동반한 알레르기 비염 대다수
잔기침 계속되면 기관지 천식 가능성 고려
흡입제·기관지 확장제·항염증제 등 사용돼
금연·담배·커피 멀리하는 생활습관도 중요


[충청투데이 오민지 기자] 봄철에 접어들면서 기침 증상으로 고생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잔기침이 쉴 새 없이 이어지고, 기침으로 인해 밤잠을 설치는 경우도 흔하다.
봄철 기침은 알레르기로 치부하기 쉽지만, 호흡기 질환 증상과 유사해 기침이 3주 이상 지속될 경우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알레르기란 대부분의 사람에게는 무해한 물질이 일부 사람들에게 과도할 정도로 반응하는 현상을 말한다.
알레르기 비염에 의한 기침이 흔한데, 코 점막이 특정 물질에 과민반응을 보이면서 연속적인 재채기 발작과 맑은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다른 증상 없이 잔기침만 지속되는 경우 목 안이 따끔거리거나 간지러운 느낌으로 인해 기침을 반복하게 되는 특징을 보인다. 알레르기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으로는 꽃가루와 황사,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반려동물의 털이나 비듬, 음식물, 약물 등이 있다.
집먼지 진드기는 일상 환경에 상시 존재하기 때문에 계절과 관계없이 알레르기 증상을 일으킬 수 있으며 유전적 요인도 영향을 미쳐 부모나 형제 중 알레르기 환자가 있을 경우 발병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잔기침이 쉽게 가라앉지 않고 오래 지속된다면 기관지 천식 가능성도 고려해야 한다.
기관지 천식은 발작적인 마른기침과 함께 야간에 증상이 악화되는 특징을 보인다.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물질이 기관지 염증을 일으키면서 증상이 발생되지만 담배연기나 자극적인 냄새, 운동, 찬 공기 등에 의해 악화되기도 한다.
증상이 심할 경우 단순 기침을 넘어 쌕쌕거리는 천명음이나 호흡곤란 등 전형적인 천식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기관지 천식은 알레르기에 의한 질환으로 분류되며 60~80%까지 다른 알레르기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을 보인다.
치료는 기관지의 알레르기 염증 반응을 완화하고 증상을 호전시키는 데 초점이 맞춰진다. 가장 중요한 약물은 흡입제로, 기관지 확장제와 항염증제를 복합한 제재가 널리 사용된다.
약물치료 외에도 악화 요인을 피하는 것이 중요한데, 황사나 꽃가루가 많은 시기에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평소 손 씻기를 철저히 해 감기 등 추가적인 악화 요인을 예방해야 한다.
금연은 필수적인 치료 조건으로 천식 환자는 반드시 금연을 해야 한다.
아울러 위식도 역류질환 역시 기침을 유발하는 원인 중 하나다.
위산 등이 식도로 역류하면서 자극을 주어 기침을 유발하며, 가슴앓이나 신맛이 올라오는 증상을 동반할 수 있다.
다만 별다른 증상 없이 기침만 나타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치료를 위해서는 식도 괄약근을 약화시키는 담배와 커피, 초콜릿 섭취를 줄이고, 식후 바로 눕지 않는 생활습관이 중요하다.
과식과 기름진 음식도 피하는 것이 권장되며, 필요에 따라 위산 억제제나 위장관 운동 개선제를 사용할 수 있다.
도움말=박연희 대전성모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오민지 기자 omji@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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