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매수 마지막 날‥고려아연 오늘 '분수령'
[정오뉴스]
◀ 앵커 ▶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이 치열합니다.
오늘은 영풍과 MBK 측이 공개매수를 진행하는 마지막 날인데요.
고려아연도 반격을 위한 대항 공개매수를 시작합니다.
투자자들이 어느 편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김건휘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달 시작된 영풍과 MBK파트너스 연합의 공개매수 청약이 오늘 종료됩니다.
이들은 공개매수가를 최초 66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높인 상태입니다.
오늘 고려아연 주가가 75만 원을 밑돌면 이들의 공개매수가 성공하고, 실질적인 경영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반면, 주가가 75만 원보다 높으면 투자자들이 공개 매수에 응하지 않아 최소 물량을 채우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가장 큰 변수는 오늘 시작되는 고려아연 측의 '반격', 대항 공개매수입니다.
앞서 고려아연 최윤범 회장은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 3조 1000억 원을 들여 자사주를 사들이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최윤범/고려아연 회장 (지난 2일)] "주주들로 하여금 확실하게 저희가 지금 제안하는 공개 매수에 참여하도록 하기 위해서…"
최 회장 측은 공개매수 가격을 영풍·MBK보다 높여 주당 83만 원으로 책정했습니다.
이에 대해 영풍은 고려아연의 자사주 공개매수가 '배임'에 해당한다며 가처분을 신청해 법적 다툼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기관을 비롯한 기존 주주들이 영풍·MBK를 선택할지, 최 회장이 반격에 성공할지는 오늘 주가에 크게 영향을 받습니다.
고려아연 주가는 오늘 오전까지 76만 원 선을 오르내리면서 영풍·MBK의 공개매수가보다는 살짝 높은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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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휘 기자(gunning@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1200/article/6642958_3648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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