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이란 휴전 논의”… 트럼프는 공격 또 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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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이란이 '선(先) 휴전, 후(後) 종전 협상'을 골자로 하는 2단계 중재안을 논의 중이라고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이 6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전쟁 발발 후 양측의 중재자 역할을 해 온 파키스탄은 양측이 적대 행위를 일단 종식한 후 종전을 비롯한 포괄적인 최종 합의를 모색한다는 2단계 협상 계획안을 미국과 이란에 모두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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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전기간 “15~20일” “45일” 갈려… 일각 “이란, 호르무즈 재개방 부정적”
트럼프, 예고보다 통첩 하루 더 연장… “지상군 투입 배제하지 않아” 압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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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쉬지 않는다더니 골프 친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가운데)이 부활절 겸 일요일인 5일(현지 시간) 워싱턴 인근 본인 소유의 트럼프내셔널골프클럽을 다녀온 뒤 백악관으로 복귀하고 있다. 그는 골프장에서 약 2시간을 보냈는데, 하루 전 스티븐 청 백악관 공보국장이 X에 “부활절 연휴에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쉬지 않고 일하고 있다”고 쓴 것과 대조적이다. 6일 로이터통신 등은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 등의 중재를 통해 먼저 휴전을 한 후 종전 협상의 세부 사안을 논의하는 ‘2단계 휴전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AP 뉴시스 |
로이터와 AP통신에 따르면 전쟁 발발 후 양측의 중재자 역할을 해 온 파키스탄은 양측이 적대 행위를 일단 종식한 후 종전을 비롯한 포괄적인 최종 합의를 모색한다는 2단계 협상 계획안을 미국과 이란에 모두 전달했다. 아심 무니르 파키스탄 육군 참모총장이 J D 밴스 미국 부통령, 스티브 윗코프 백악관 중동 특사, 아바스 아라그치 이란 외교장관과 거듭 접촉했다는 것이다. 1단계 휴전 기간에 대해 로이터통신은 15∼20일, 액시오스와 AP통신은 45일을 점쳤다.
다만 전쟁 발발 후 이란이 봉쇄 중인 원유 수송로 호르무즈 해협, 이란이 보유한 고농축 우라늄의 처리 방식에 대한 양측 이견이 커 실제 합의에 도달하는 것이 쉽지 않다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이란은 호르무즈 해협의 재개방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 발전소 등 이란 민간 시설에 대한 공격 유예 시한을 미 동부 시간 기준 6일에서 7일 오후 8시(한국시간 8일 오전 9시)로 하루 유예한다고 밝혔다. 또 월스트리트저널(WSJ) 인터뷰에선 “화요일(7일) 저녁까지 아무 조치도 취하지 않으면 어떤 (이란) 발전소도 남지 않을 것이고, 교량 역시 없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그는 앞서 같은 날 트루스소셜을 통해선 이란을 향해 “이 미친 자식들아, 당장 그 빌어먹을 해협을 열어라. 안 그러면 지옥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욕설도 퍼부었다.
또 의회매체 더힐 인터뷰에선 ‘지상군의 이란 투입을 배제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말해 합의 불발 시 지상군을 투입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유예 시한 종료를 앞두고 하루를 더 연장한 건 최대한 협상 및 합의를 강조하기 위한 의도란 분석도 나온다. 그간 군사시설 공격에 주력했던 미국이 이란의 산업·통신·행정 등을 마비시킬 수 있는 발전소 공격에 나설 경우 발생할 후폭풍을 감안한 것일 수도 있다. 이란 민간인 피해에 따른 국제사회의 비난, 국제법 위반 논란 등을 감수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란이 보복 차원에서 걸프국 민간 인프라 등에 대한 대규모 공격을 감행할 경우 우방국들의 피해가 커지고, 전쟁 역시 더욱 장기화될 수 있다.
워싱턴=신진우 특파원 niceshin@donga.com
파리=유근형 특파원 noe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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