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국으로 변한 제주

제주방송 신윤경 2023. 1. 25.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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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동안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 섬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낮부터는 눈구름이 걷히면서 또 다른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이틀 동안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사제비동산의 적설량이 30cm를 넘었고 중산간 지역도 많은 곳에는 10cm 가까운 눈이 쌓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26일) 밤부터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모레(27일) 산간지역에 눈이 내리고, 해안에도 1cm 내외의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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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틀 동안 제주에 많은 눈이 내리면서 제주 섬은 설국으로 변했습니다.

오늘 낮부터는 눈구름이 걷히면서 또 다른 장관이 연출됐습니다.

영상에 담긴 제주의 신비로운 모습을 신윤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솜털 같은 눈발이 쉼 없이 내려옵니다.

중산간 마을이 온통 하얗게 덮였습니다.

어느 곳이 집이고 도로인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

조심스레 지나는 행인의 모습으로 미뤄 짐작할 뿐입니다.

희뿌연 눈안개가 잦아드는 순간 산 중 저수지가 신비로운 자태를 드러냅니다.

며칠째 이어진 영하의 날씨에 고요하던 호수엔 살얼음이 끼었습니다.

추위를 피했던 노루도 배고픔을 견디지 못해 산 중턱으로 내려왔습니다.

눈 속에 파묻힌 먹이를 찾다가 인기척에 놀라 두리번댑니다.

구름이 걷히고 기온이 오르자 또 다른 장관이 펼쳐집니다.

산등성이가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파랗게 탁 트인 하늘 밑으로 푸른 바다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시야가 좋을 때만 보인다는 관탈섬은 물론이고 제주시에서 60km가량 떨어진 보길도가 보일 정돕니다.

흐린 날씨 탓에 모습을 감췄던 백록담도 신비로운 자태를 뽐냈습니다.

전예서·김주희/경기도 안양시
"아침까지만해도 비행기가 뜰까 말까 해서 고민이 많았고 흐릴 것이라고 해서 걱정이 많았는데 한라산 설경을 보니까 너무 아름답고 백록담도 보이는 것 같아서 정말 천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틀 동안 한반도 최남단 제주에 눈이 내리면서 한라산 사제비동산의 적설량이 30cm를 넘었고 중산간 지역도 많은 곳에는 10cm 가까운 눈이 쌓였습니다.

제주지방기상청은 내일(26일) 밤부터 차가운 공기가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모레(27일) 산간지역에 눈이 내리고,
해안에도 1cm 내외의 눈발이 날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JIBS 신윤경입니다.

영상취재 윤인수, 고승한

JIBS 제주방송 신윤경(yunk98@jibs.co.kr) 윤인수(kyuros@jibs.co.kr) 고승한(q890620@naver.com)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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