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중국 침공 대비한 '한광 훈련' 시작...중국, '수출 통제'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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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실전 훈련인 '한광 훈련'을 9일 시작했다.
대만은 올해 처음으로 한광 훈련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시점을 '2027년'으로 제시했다.
또한 중국이 최근 대만 주변 해상에서 다양한 회색지대 전술(실제 무력 충돌·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도발)을 구사하자, 이에 대비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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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상무부 "대만 군수기업 8곳 수출통제"

대만이 중국군의 무력 침공에 대비하기 위해 연례적으로 실시하는 실전 훈련인 '한광 훈련'을 9일 시작했다. 올해 훈련은 사상 최대 규모, 최장 기간으로 진행된다. 중국이 대만 군수기업을 수출 통제 목록에 올려 맞불을 놓으면서 양안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대만 국방부와 대만중앙통신사(CNA) 등에 따르면, 한광 훈련이 이날 새벽부터 18일까지 열흘간 실시된다. 통상 한광 훈련은 4박5일간 진행되지만, 양안 간 긴장이 고조되자 훈련 기간이 2배로 늘었다. 예비군 수도 2만2,0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대만은 올해 처음으로 한광 훈련에서 중국의 대만 침공 가능성 시점을 '2027년'으로 제시했다. 또한 중국이 최근 대만 주변 해상에서 다양한 회색지대 전술(실제 무력 충돌·전쟁으로 확대되지 않을 정도의 저강도 도발)을 구사하자, 이에 대비한 훈련을 중점적으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미국에서 인도된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가 처음 실전 배치된다는 점도 주목된다. 구리슝 대만 국방부장(장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제사회에 우리가 스스로를 방어하기로 결심했음을 알리고, 우리가 자유롭고 민주적인 삶을 방어할 자신감과 능력을 가지고 있다는 점을 중국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대만 군수기업을 겨냥한 수출 통제로 맞불을 놨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대만 국영 항공기 제작회사인 한샹항공공업주식회사를 포함한 8개 대만 군수 기업을 이중 용도(민간·군용 모두 사용가능한 물자) 수출 통제 목록에 포함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면서 상무부 대변인은 이들 기업이 "'대만 독립' 분열 세력의 '무력으로 독립 도모'에 협력해왔다"고 이유를 밝혔다. 사실상 한광 훈련을 겨냥한 대응적 성격임을 시사한 것이다.
중국의 대만 담당 부서인 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도 날선 반응을 내놓았다. 천빈화 대만사무판공실 대변인은 "라이칭더는 총통 취임 이후 대만 독립 입장을 견지하면서 '외세에 기댄 독립 도모'와 '무력으로 독립 도모'를 시도했고 일부 대만 지역 기업은 이 악행을 도왔다"며 "국가 분열에 참여하고 선동하는 기업·단체·개인은 엄벌을 받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베이징= 이혜미 특파원 her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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