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주'X'리볼버', 런던아시아영화제 사로잡다…개막식 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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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 '탈주'와 '리볼버'가 유럽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인 런던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탈주'는 지난 23일(영국 시간) 영국 런던 오데온 럭스 레스터스퀘어에서 열린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개막작으로 유럽 관객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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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영화 '탈주'와 '리볼버'가 유럽 문화의 중심지 중 하나인 런던에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탈주'는 지난 23일(영국 시간) 영국 런던 오데온 럭스 레스터스퀘어에서 열린 제9회 런던아시아영화제 개막작으로 유럽 관객과 만났다.
'탈주'는 미래를 선택하기 위해 북에서 벗어나려는 병사 '규남(배우 이제훈)'과 이를 쫓는 보위부 장교 '현상(배우 구교환)'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다. '삼진그룹영어토익반'을 만든 이종필 감독이 연출하고 이제훈과 구교환이 주연을 맡았다. 이 작품은 지난 7월에 국내 극장에 개봉해 전국 25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도 성공했다.
런던아시아영화제 전혜정 위원장은 "분단이라는 소재는 영국 관객들에게 깊이 와닿고 국제적으로도 큰 관심을 받는 주제"라며, "자유에 대한 갈망을 탐구하는 한국적인 서사가 전 세계적으로도 공감대를 형성하길 바란다"고 개막작으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개막작 상영 후 진행된 GV에서 이종필 감독은 "영화의 메시지를 떠나 재밌게 보셨으면 좋겠다. 이 영화는 북한에 대한 이야기지만 한국, 런던, 홍콩 등 다른 나라에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올해 영화제에서는 '리볼버'도 주목받았다. '리볼버'에서 속내를 알 수 없는 '정윤선'역으로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낸 배우 임지연은 같은 날 런던아시아영화제 전혜정 집행위원장과 영화제 위원회에서 선정한 '2024년 베스트 액터 어워드(최우수배우상)'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영화제 측은 "임지연 배우는 '리볼버'에서 카리스마와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며 올해 동아시아 영화계에서 가장 강력하고 매력적인 연기를 펼쳤다"고 극찬했다.
임지연은 "런던아시아영화제에 초청되어 영광이다. 오승욱 감독님과 한재덕 대표님께 특히 감사하고 '리볼버' 스텝분들께 이 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 앞으로 한국 영화가 더욱 발전하길 바라며, 저도 세계적인 배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며 수상의 기쁨을 전했다.
임지연은 24일(영국 시간) 오후 '리볼버' 상영 후 진행하는 GV에 참석해 전 세계 관객과 만난다. 지난 3일 부산에서 열린 2024 부일영화상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배우 임지연은 스크린과 OTT,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탈주'와 '리볼버'는 모두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가 투자, 배급한 영화다. '리볼버'의 경우 올해 부일영화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뿐만 아니라 작품상과 촬영상(강국현)을 수상하며 올해 최고의 영화 중 한편으로 인정받았다.
런던아시아영화제는 한국, 중국, 일본, 홍콩, 대만, 싱가포르, 필리핀 등 아시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영화들을 만날 수 있는 축제이자 문화 교류의 장으로 올해 9회째를 맞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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