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영혼단짝’ 케인 또또또또 대기록 작성 ‘발롱도르 1위’ 유력 후보 재증명 ‘독일컵 한 시즌 최다 득점자’ 등극

용환주 기자 2026. 4. 23.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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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좌), 해리 케인. ESPN Deportes
바이어 04 레버쿠젠과 FC 바이에른 뮌헨의 독일컵(DFB-포칼) 준결승 축구 경기에서 바이에른 뮌헨의 잉글랜드 공격수 해리 케인(등번호 9번)이 선제골을 넣은 후 기뻐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해리 케인의 득점이 또 역사를 작성했다.

케인의 소속팀이자 김민재가 있는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에 있는 바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DFB 포칼(독일컵) 4강전에서 바이어 04 레버쿠젠을 상대로 케인과 루이스 디아스의 득점이 힘입어 2-0 승리, 결승에 올랐다.

케인은 이번 득점으로 올 시즌 독일컵에서 7득점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7년 동안 단일 시즌 기준 최다 득점 기록이다. 과거 바이에른에서 뛰었고 지금은 FC 바르셀로나에 있는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가 2018-2019시즌에 독일컵에서 7골을 넣었다.

21세기 들어 한 시즌 컵 대회에서 이보다 많은 골을 넣은 선수는 토마스 뮐러뿐이다. 뮐러도 바이에른 선수였다. 2013-2014시즌 8골을 기록했다. 케인의 이번 시즌 독일컵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결승전이 남았다. 최근 득점 흐름을 보면 뮐러의 기록도 넘을지도 모른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이 16일 유럽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전반에 2-2 동점을 맞추는 골을 터뜨리고 세리머니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지금 케인이 있는 바이에른 공격진은 ‘득점 폭격기’다. 루이스 디아스, 케인, 마이클 올리세가 100골 합작에 도전하고 있다. 지난 9일 기준 88득점을 합작했다. 21세기 들어 한 시즌에 세 선수가 합쳐 100골 이상을 기록한 공격 조합을 배출한 팀은 겨우 일곱 팀뿐이다.

이미 분데스리가 득점 기록은 갈아치웠다. 바이에른은 지난 12일 분데스리가 29라운드 FC 장크트파울리와 맞대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바이에른은 이번 경기를 통해 1971-1972시즌 자신들이 만든 기록을 넘어 단일 시즌 분데스리가 최다 득점(105골)을 경신했다.

케인의 지분이 매우 크다. 현재 리그 30경기에서 32득점을 터트려 득점 1위에 올라와 있다. 공격 포인트도 37점으로 압도적 1위다. 케인은 지금 세계에서 가장 골 결정력이 뛰어난 공격수라 봐도 무방하다. 또 바이에른은 자국 리그, 유럽대항전 챔피언스리그, 독일컵까지 모두 우승 후보다.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 모두 완벽하게 마침표를 찍으면 발롱도르까지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6 발롱도르 유력 후보로 평가받는 바이에른 뮌헨의 해리 케인. Score 90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 Getty Images코리아

발롱도르는 1956년에 프랑스의 축구 잡지 ‘프랑스 풋볼’이 창설한 상이다. 한 시즌 동안 최고의 활약을 펼친 단 한 명의 선수에게 수여된다. 현대 축구에서 이 상은 현역 축구 선수가 받을 수 있는 최고의 명예로 통한다. 매 시즌 전 세계 축구 팬이 발롱도르의 주인이 누가 될지 주목한다.

미국의 시장 예측 베팅 사이트 ‘풀리마켓’에 따르면 최근 케인은 발롱도르 수상 가능성이 13%에서 22%로 상승했다. FC 바르셀로나 소속 라민 야말은 27%에서 18%로 하락했다. 음바페는 23%에서 16%로 가능성이 떨어졌다.

언론도 케인의 수상을 전망하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양강 구도가 무너졌다. 발롱도르 경쟁은 지난 20년 동안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해졌다”며 “작년 수상자 뎀벨레는 2024-2025시즌 중반에 들어선 후 유력해졌다. 이번 시즌이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이 시점에서 누가 발롱도르에 가까운지 파워 랭킹을 선정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케인을 1위로 평가 후 “케인을 제대로 평가하지 않는 시선은 늘 존재한다. 오랜 시간 그를 따라다니던 ‘무관의 꼬리표’를 마침내 떨쳐냈다”며 “지금 바이에른 뮌헨의 공격수 케인은 마치 사명감에 이끌리듯 기록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자신의 가치를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토트넘 시절 해리 케인과 손흥민. Getty Images코리아

케인은 토트넘 시절 손흥민과 함께 영혼의 단짝으로 불렸다. 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47골을 합작해 역사상 최고의 듀오가 됐다. 첼시에서 합을 맞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드(36골)보다 많은 득점을 만들었다. 둘이 넣은 47골 중 케인이 23골 손흥민이 24골로 득점 분포도 또한 완벽하다.

케인은 지난 2023년부터 토트넘을 떠나 현재 바이에른 뮌헨 소속 공격수로 있다. 지난 시즌(2024-2025) 분데스리가 우승과 리그 득점왕, 올해의 팀, 선수까지 많은 상을 받고 독일 리그 대표 공격수가 됐다. 이번 시즌도 여전히 독보적이다. 케인의 득점이 바이에른과 독일 프로 축구의 역사를 바꾸고 있다.

과연 케인은 이번 시즌 바이에른에서 ‘유럽 트레블’과 발롱도르까지 거머쥘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용환주 기자 dndhkr15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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