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테인리스는 반짝이는 표면 덕분에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지만, 물때가 생기기 시작하면 티가 너무 잘 난다.
싱크대, 주전자, 수전 같은 제품에 하얗게 번지는 자국이 보기 싫어, 급하게 뭐라도 닦아보려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문제는 여기서 시작된다. 잘못된 방법으로 물때를 닦으면 스테인리스에 스크래치가 생기거나 광택이 오히려 사라질 수 있다. 몇 번만 반복해도 표면이 뿌옇게 변하고, 회복이 어렵게 된다. 아무리 닦고 싶어도 ‘절대 하면 안 되는 방법’이 있다. 오히려 물때보다 더 심각한 후폭풍을 부를 수 있기 때문이다.
스테인리스 망치는 물때 제거 실수 3가지

1. 거친 수세미로 문지르기
제일 흔한 실수다. 철수세미나 거친 수세미로 스테인리스 물때를 박박 문지르면 얼룩은 줄어드는 것처럼 보이지만, 동시에 표면도 긁히고 있다. 스테인리스는 표면이 아주 미세하게 코팅돼 있어 광택을 유지하는데, 거친 마찰은 이 코팅을 벗겨낸다. 한 번 긁힌 표면은 오히려 물때가 더 잘 들러 붙기때문에, 처음보다 더 지저분해지기 쉽다. 특히 싱크대 안쪽이나 수전 손잡이처럼 잘 보이는 부분은 스크래치가 눈에 띄게 남는다.
2.레몬즙이나 산 성분 원액을 바로 바르기
산 성분이 물때에 효과적이라는 얘기를 듣고, 레몬즙이나 식초 원액을 표면에 바로 붓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스테인리스는 강한 산에 오래 노출되면 오히려 표면이 부식될 수 있다. 특히 고온 상태의 주전자나 냄비에 식초를 직접 붓는 건 코팅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식초를 사용할 땐 반드시 물에 희석해서 사용하고, 장시간 접촉하지 않도록 해야한다.
3.베이킹소다를 뿌리고 마른 상태로 문지르기
베이킹소다도 물때 제거에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물에 녹이지 않고 마른 가루 상태로 문지르면 연마 효과가 생겨서 스크래치가 날 수 있다. 마른 표면에 베이킹소다를 바로 뿌리고 수세미로 닦는 방식은 절대 금물이다. 사용하려면 물에 충분히 녹여 부드러운 천에 적신 후, 살살 문질러 닦아야 한다. 같은 재료라도 방법이 잘못되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