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이 무조건 예뻐서 캐스팅 했다고 자랑한 여배우

영화 TMI

1.<살인의뢰> - 감독이 무조건 예뻐서 캐스팅 했다고 자랑한 여배우

-2015년 영화 <살인의뢰>에서 주인공 승현(김성균)의 아내로 배우 윤승아가 출연하게 되는데, 제작보고회의 기본 질문인 캐스팅 이유를 말하는 자리에서 손용호 감독은

예뻐서"

라고 당당히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그런데 이 예뻐서 캐스팅된 것에 어느정도 의도가 있는데, 손 감독은

승현의 아내 역할이 누구에게는 동생, 언니, 딸이 될 수 있다. 예쁘면서 착한 그래서 더 애틋한 캐릭터에 윤승아가 잘 맞았다"

라고 말하며 작품의 의도에 맞는 캐스팅 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결국 마지막에 밝힌 진짜 이유는

개인적으로 팬이었다"

라고 밝혀 좌중을 폭소케 했다.

살인의뢰
감독
손용호
출연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조재윤, 김의성, 기주봉, 윤승아, 오대환, 현성, 지상혁, 최현욱, 이상인, 홍성덕, 한희정, 김정수, 유창한, 원근수, 윤종원
평점
5.8

2.<쎄시봉> - 김희애가 진짜 다친줄 알고 깜짝놀란 미국 스태프의 행동

-비행기를 타기전 이장희와 통화하던 민자영이 과거 오근태가 자신을 보호하려고 쎄시봉 친구들을 고발한 사연을 알게되자, 울면서 오근태에게 달려가는 장면이 나온다.

-이 과정에서 김희애가 뛰다가 덩치 큰 백인 남성과 부딪쳐 넘어지는 장면이 나오는데, 원래 김희애는 안 넘어질 생각으로 뛰어갔는데, 해당 남성의 덩치가 워낙 커서 자연스럽게 넘어지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넘어진 김희애가 바로 일어나서 다시 뛰어가는 연기를 펼쳤다.

-그런데 이 모습을 본 미국인 현지 스태프가 배우가 진짜 부상 당한줄 알고 카메라를 끄게 되었는데, 이에 놀란 이모개 촬영 감독이 다시 지시해서 카메라를 키게 했다.

-김희애가 김윤석과 다시 마주한 장면에서 원래는 안 울고 연기를 펼치려 했는데, 감정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눈물을 흘렸다고 한다. 공항에서 두 사람이 우는 장면은 지금봐도 압권이다.

쎄시봉
감독
김현석
출연
김윤석, 정우, 김희애, 한효주, 장현성, 진구, 강하늘, 조복래, 권해효, 최규환, 이지훈, 김재철, 이루안, 고다연, 문지인, 이대연, 차미경, 안재홍, 이용이, 조완기, 이상희, 사무엘 강, 이주원, 오하늬, 김선빈, 김채희, 이승현, 최유화, 이상원, 권유준
평점
4.0

3.<죄많은 소녀> - 누가봐도 막싸움이지만, 나름 무술 감독 지휘하에 만들어진 장면

-유리(이태경)와 친구들이 한솔(고원희)을 앞세워 영희의 집에 쳐들어 가서 일방적으로 영희를 패는 장면.

-커터칼과 유리 조각이 튀는 너무나 거친 액션 장면으로 누가봐도 영락없는 막싸움이다. 그런데 이 막싸움은 놀랍게도 무술 감독 지도하게 합을짜서 완성한 장면이었다고 한다.

-혹시나 모를 즉흥적인 상황을 대비해 배우들 모두에게 무릅 보호대를 착용하고 연기하라 지시했다. 하지만 무술 감독이 오히려 그 모습이 액션을 어색하게 만들거라 판단해 이 장명에서 보호대를 빼도록 지시했다.

죄 많은 소녀
감독
김의석
출연
전여빈, 서영화, 고원희, 정애화, 박하빈, 윤진, 이태경, 이봄, 전소니, 유재명, 서현우, 정인기, 손강국, 박길수, 허동원, 김태준, 이원민, 이호원, 최교식, 백길성, 최민우, 박중근
평점
7.9

4.<변산> - 보이스 피싱범으로 몰렸던 박정민, 그런데…

-극 중 CCTV에 찍힌 모습과 너무 비슷해서 보이스 피싱범으로 몰린 학수. 당연히 CCTV에 찍힌 이는 학수가 아닌 다른 이다.

-그런데 사실 이 보이스피싱범을 연기한 배우가 바로 박정민이었다고 한다. CCTV 범인이 학수와 비슷해 보여야 했기에 박정민에게 모자를 눌러쓰게 한 뒤 실제 CCTV에 찍히도록 연기한 것이다. 사실상 박정민이 진범이었던 셈. 그래놓고 박정민은 억울해 하는 연기를 너무 잘했다.

변산
감독
이준익
출연
박정민, 김고은, 장항선, 정규수, 신현빈, 고준, 김준한, 정선철, 배제기, 최정헌, 임성재, 한별, 김광휘, 류성현, 신문성, 유영빈, 성홍일, 강현구, 윤슬, 송덕호, 박선주, 전성원, 이정현, 박신혜, 류연석, 홍성오, 하현수, 배영란, 설찬미
평점
8.4

5.<악마를 보았다> - 차분해 보였지만, 진짜 분노한 이병헌의 연기

-자신의 약혼녀(오산하)를 죽인 장경철(최민식)을 추적끝에 발견한 수현(이병헌). 죽이고 싶은 복수의 대상을 만났지만, 수현의 모습은 매우 차분하면서도 흥분하지 않고 그를 응시하고 있다.

-김지운 감독은 이 장면 촬영당시 이병헌에게 냉철하게 절제하는 차가운 광기의 모습을 표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이병헌은 무표정한 모습에 눈동자의 미세한 떨림, 안면 근육의 떨림으로 수현의 심리를 표현했다.

-수현이 장경철을 일방적으로 폭행하다가 비닐로 입과 코를 막아 기절시키는 장면은 현장에서 나온 아이디어였다. 잔혹한 살인마인 장경철이 일반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더 큰 고통을 당하는 장면을 고민하다가 나온 아이디어 였다고 한다.

악마를 보았다
감독
김지운
출연
이병헌, 최민식, 전국환, 천호진, 오산하, 김윤서, 최무성, 김시운, 조덕제, 한철우, 조명연, 엄태구, 한세주, 최진호, 김강일, 윤병희, 박로사, 이혜아, 이설구, 정미남, 김재건, 윤채영, 김봉수, 손영순, 장정원, 남현주, 남보라, 김영선, 최문수, 박지연, 정태성, 설창희, 김대혜
평점
6.9
damovie2019@gmail.com(오타 신고/제보 및 보도자료)
저작권자 ⓒ 필 더 무비.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