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부적응 학생 위한 '공유학교' 운영

조회 1012024. 5. 1. 수정

【앵커】

경기도교육청이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이 다시 학교로 돌아갈 수 있도록 전담 교육 기관을 만들었습니다.

학교는 부적응 학생으로 인한 어려움이 줄어들고, 학생은 교육의 기회를 되찾게 될 전망입니다.

이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학생 수 부족으로 폐교된 이천시 부발초등학교 백록분교.

문을 닫은 지 7년 만에 '공유학교'라는 이름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공유학교는 학교 부적응 학생에 대한 교육을 전담하는 기관으로 31개 시·군에 조성됐습니다.

부적응 학생의 학교 복귀가 목적으로 교사의 수업권을 보장도 지원합니다.

교육은 주로 주말과 방학기간에 진행됩니다.

이천 공유학교처럼 분리 교육을 추진하는 곳은 평일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김은정 / 이천교육지원청 교육장: 5월 1일부터 공식적으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진행할거고요.]

공유학교는 학생과 보호자 요청이 있을 경우 입교할 수 있습니다.

학생 진단부터 상담, 부적응 극복, 심성 훈련 등 인성 교육 위주로 진행됩니다.

명상과 그림, 음악, 체육 활동 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육과 치료가 이뤄집니다.

학생들이 수업 진도 등에서 뒤쳐지지 않도록 기존 학교와 협조해 교육 연계성도 유지합니다.

[임태희 / 경기도교육감: 경기교육의 공교육 2섹터가 공유학교입니다. 공유학교는 공교육의 학교라는 1섹터를 보완하는 엄연한 학교로서….]

도교육청은 수업권을 위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권리와 함께 책임있는 의식을 갖질 수 있도록 '학교구성원 권리·책임 조례' 제정도 추진합니다.

OBS뉴스 이정현입니다.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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