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인대 파열 딛고 돌아온 김승규, 조현우와 골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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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골문을 지킬 두 수문장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경쟁자는 오랜 기간 소속팀과 축구대표팀에서 번뜩이는 세이브를 보여준 조현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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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 감독 애제자 사이 주전 다툼
[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축구대표팀 골문을 지킬 두 수문장이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0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요르단 암만의 암만 국제경기장에서 요르단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3차전을, 15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라크와 4차전을 치른다.
'승점 4(1승 1무·3득점 1실점)' 한국은 골득실과 다득점을 따져 B조 2위에 위치하고 있다.
이번 2연전은 다득점에서 앞선 1위 요르단(4득점 2실점), 골득실에서 밀린 3위 이라크(3득점 1실점)를 상대하는 만큼, 반드시 결과를 가져와야 한다.
지난달 30일 홍 감독은 월드컵 3차 예선 3, 4차전에 나설 26명의 축구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김승규(알샤밥), 조현우(울산), 김준홍(전북)으로 구성된 골키퍼 그룹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먼저 김승규는 과거 2013년 처음 태극 마크를 단 뒤 지금까지 활약 중이다.
울리 슈틸리케, 신태용, 파울루 벤투, 위르겐 클린스만 등 여러 감독을 거치면서도 입지는 굳건했다.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당시 전방십자인대 파열을 당했던 김승규가 다시 합류한다.
현대 축구에 있어 필수 요소가 된 후방 빌드업 능력을 갖춘 것은 물론 선방 능력도 뛰어나다.
경쟁자는 오랜 기간 소속팀과 축구대표팀에서 번뜩이는 세이브를 보여준 조현우다.
조현우는 2017년부터 2023년까지 7시즌 연속 K리그1 베스트11에 선정된 국내 정상급 골키퍼다.
눈부신 선방으로 '빛현우'라는 별명을 지닌 조현우가 김승규와 다시 한번 주전 자리를 다툰다.
두 선수 모두 홍 감독 애제자라는 점에서 쉽게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과거 김승규가 국가대표로 데뷔할 기회를 줬던 스승이 홍 감독이다. 조현우는 홍 감독이 울산 시절 직접 지켜보고 지도한 만큼 강점을 잘 알고 있다.
A매치 통산 기록의 경우 김승규는 81경기 60실점, 조현우는 35경기 36실점이다.
마지막으로 김준홍은 김승규와 조현우라는 기라성 같은 선배와 함께하는 유망주다.
김준홍이 당장 김승규와 조현우를 제치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지만, 대표팀 생활을 직접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큰 자산이다.
"한국 축구의 미래 자원들을 꾸준히 지켜보겠다"고 강조한 홍 감독 마음을 사로잡아야 향후 계속해서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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