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21은 구리다며 "KF-21과 경쟁 벌이던 전투기의 최후"

칸 전투기 사업 완전 붕괴, KF-21과의 경쟁서 완벽한 패배 인정

글로벌 방위산업계와 군사 전문가들 사이에서 큰 주목을 받았던 터키의 차세대 전투기 프로젝트 ‘칸(Kaan) 전투기’가 개발 실패를 공식 인정했다. 이는 터키 항공우주산업(TAI)이 지난 2년간 수천억 원을 쏟아부으며 추진해왔던 야심작이 무산됐다는 뜻으로, 당초 한국의 KF-21 보라매와의 시장 경쟁을 원했으나 결국 대세는 한국의 완벽한 승리로 굳어졌다.

칸 전투기의 전면 설계 변경과 치명적 개발 지연

최근 공개된 터키 칸 전투기 풍동 시험 모델은 기존 시제기에서 수직 꼬리 날개의 각도, 엔진 위치, 기체 길이 및 높이 등 전체 구조가 전면 변경된 새로운 설계를 나타냈다. 이런 급진적 설계 변화는 2019년 공개 시제품에서 나타난 치명적 공력 불안정과 진동 문제 등을 보완하기 위한 사실상 ‘초기 설계 실패’의 자인이다.

터키 정부는 이를 성능 개선 목적이라고 선전하지만, 항공 전문가들은 전면 리셋급 설계 변경을 통해 오히려 기존 프로젝트가 사실상 폐기됐음을 인정한 것으로 본다.

내부 무장창 미완성과 기술적 부진

칸 전투기의 가장 치명적인 약점은 스텔스 전투기의 핵심 기능인 내부 무장창이 완성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공개된 새 모델에는 내부 무장창이 보이지 않고, 미사일 발사 시스템 및 일부 항전 장비도 모형 수준에 머물러, 실전 전투기로서의 기능 수행에 심각한 걸림돌이 되고 있다.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 KF-21 보라매 전투기는 블록 3 단계에서 이미 AI 기반 자율비행과 유·무인 복합 전투 체계 등 혁신 기술을 적용해 사실상 5.5세대 전투기로 평가받는다. 내부 수납식 무장 발사 시스템을 갖추고, 국내 기술로 개발한 고성능 F414 엔진 국산화율을 40% 이상 달성한 점도 KF-21의 강점이다.

개발 조직과 산업 구조의 불협화음

터키의 칸 전투기는 여러 중소 방산업체가 각기 납품하는 부품과 장비를 중앙 조립하는 분절 생산 방식을 채택해 개발 효율성이 극히 낮다. TAI 내부 보고서에 따르면, 칸 전투기 한 대 생산에 협력 업체만 250개를 넘기 때문에 통합과 최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반면 한국은 KF-21을 ‘KAI 원팀’ 중심으로 90% 이상 자체 생산 체계를 갖추고 있다.

이 같은 산업 생태계의 단절과 비효율이 칸 전투기의 개발 속도를 늦췄고, 본격 시험 비행은 2023년 초에 두 차례 실시된 후 1년이 넘도록 추가 비행이 없는 상태다. 미국과 영국 등 주요 방산 전문가들은 칸 프로젝트는 완성형이 아닌 미완성 시제품 수준으로 규정하고 있다.

터키 정부의 자존심 포기와 해외 외산 도입 전환

칸 전투기 개발 실패는 터키 정부 내부에서도 자국 방위 산업 자존심의 심각한 타격으로 받아들여진다. 이미 15조 원 규모로 구매를 확정한 유로파이터 타이푼 전투기를 통해 공백을 메우려는 중이다. 이는 터키가 사실상 칸 프로젝트를 포기하고 외산 도입으로 전략을 선회한 신호다.

인도네시아의 방향 전환과 한국 KF-21 재참여 모색

칸 전투기 개발과 도입에 적극 참여했던 인도네시아 역시 최근 터키와의 공동 도입 계약을 사실상 백지화하고, 기존 낡은 훈련기 N250 생산 라인을 폐기하며 한국과의 군사·항공 산업 협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전환했다.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최근 비공식적으로 한국 KAI 본사를 방문해 KF-21 보라매 프로젝트 재참여를 타진했다.

이는 칸 전투기의 기술적·일정적 불확실성을 대체할 실전적 대안으로서 KF-21이 부상했다는 중요한 신호다.

KF-21, 기술력과 시장 신뢰성에서 월등한 우위

KF-21은 세계적 수준의 블록 3 시제기가 200회 이상의 시험 비행을 성공적으로 마쳤으며, 2026년 양산 시작을 코앞에 두고 있다. 4.5세대 이상의 기술을 탑재한 KF-21은 전자전, 스텔스, 고성능 엔진, 자율비행 시스템, 전투기 내장 무기 시스템 등 다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한화 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F414-GE-400K 엔진의 국산화율은 40%를 넘어서며 향후 완전 국산 엔진 탑재가 가능할 전망이다. 이 점에서 터키가 미국 엔진에 여전히 전적으로 의존하는 칸 전투기보다 한 세대 이상 앞선다는 평가가 나온다.

칸 전투기 개발 실패, 한국 KF-21의 완벽한 승리

터키 ‘칸 전투기’의 개발 실패와 사실상 시장 철수는 한국의 KF-21 보라매에 대한 전 세계적 관심과 신뢰를 더욱 견고히 했다. 기술적 완성도, 산업 통합, 시험 검증, 수출 협상 등 모든 면에서 KF-21은 경쟁작을 압도하며, 차세대 방위산업 경쟁에서 한국이 주도권을 잡았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인도네시아의 KF-21 재참여 타진은 단순 구매가 아니라 한국 항공산업이 동남아시아 등 신흥 방산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로 부상하고 있음을 입증한다. 후속 KF-21 생산과 기술 발전에 따른 한국 방산의 국제적 위상이 계속 높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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