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경시대회 21점 받자 공부 안 시켰다는데..." 알고 보니 홈스쿨링 출신 유명 가수

어린 시절 시험 성적이 좋지 않으면 부모의 걱정부터 커지기 마련이다. 하지만 한 가수의 부모는 자녀가 수학경시대회에서 21점을 받아오자 조금 다른 선택을 했다.

공부를 더 시키는 대신 아이가 좋아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환경을 만들어준 것이다.

그렇게 학교의 정해진 시간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속도로 성장한 소년은 훗날 독특한 음색과 깊은 감성으로 사랑받는 가수가 됐다. 남들과 다른 어린 시절을 보낸 주인공은 싱어송라이터 곽진언이다.

수학경시대회 21점, 부모는 공부를 강요하지 않았다

곽진언은 어린 시절 수학경시대회에서 약 21점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그의 부모는 낮은 시험 점수를 이유로 공부를 더 강요하지 않았다고 한다.

오히려 아이가 좋아하는 음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자유로운 교육 환경을 마련해줬다. 곽진언 역시 당시를 떠올리며 부모님의 선택에 감사한 마음을 표현했다.

물론 공부를 완전히 그만둔 것은 아니었다. 학교 대신 집에서 필요한 과목을 배우는 홈스쿨링을 통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학습을 이어갔다.

학교 대신 집에서 공부한 소년, 남는 시간은 모두 음악으로

홈스쿨링을 선택하는 데에는 어머니의 교육관이 큰 영향을 미쳤다. 정해진 교육과정을 무조건 따라가기보다 아이가 관심 있는 분야를 깊이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싶었던 것이다.

곽진언은 매일 정해진 영어 단어를 외우고 독서와 논술을 공부했다. 다른 홈스쿨링 가정의 아이들과 함께 수학을 배우거나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기본적인 공부를 마치고 나면 나머지 시간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었다. 곽진언에게 그 시간은 자연스럽게 음악을 배우고 즐기는 소중한 기회가 됐다.

아버지가 선물한 기타 한 대, 음악 인생의 시작이 됐다

곽진언이 본격적으로 기타를 연주하기 시작한 것은 초등학교 6학년 무렵이었다.

당시 아버지가 선물해준 기타를 손에 쥔 그는 찬송가 악보 등을 보며 혼자 연습하기 시작했다. 누군가의 지시에 따라 배우기보다 스스로 관심을 갖고 음악을 익혀나간 것이다.

가족의 음악적 환경 역시 영향을 미쳤다. 좋아하는 노래를 듣고 직접 연주하는 시간이 쌓이면서 음악은 그의 일상에서 점점 더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다.

슈퍼스타K6 준우승, 자신만의 목소리로 대중을 사로잡았다

곽진언이 대중에게 본격적으로 이름을 알린 계기는 2014년 방송된 Mnet '슈퍼스타K6'였다.

그는 특유의 낮고 묵직한 음색과 담백한 표현력으로 주목받으며 최종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후 '나랑 갈래', '자랑' 등 자신의 색깔이 담긴 음악을 선보이며 싱어송라이터로 활동을 이어갔다.

화려한 기교보다는 진솔한 가사와 차분한 목소리로 감정을 전달하는 것이 그의 음악적 특징이다.

어린 시절 수학경시대회에서 받은 21점은 당시에는 아쉬운 성적이었을지 모른다. 그러나 그 경험 이후에도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꾸준히 이어갈 수 있었던 시간은 곽진언의 삶에서 특별한 의미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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