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나올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스파이샷..베이비 G90 탄생

출처: motor1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제네시스 G80 부분변경 모델 스파이샷이 포착됐다. 스파이샷을 통해 내외관의 부분적 변경사항을 일부 확인할 수 있다. 현행 모델의 디자인 완성도가 높아 큰 변화 없이 부분적 디테일을 살려 외관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인다. 전체적으로 G90을 닮아 '베이비G90'이라고 부를 수 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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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면 디자인에서 가장 큰 변화는 헤드램프다. 픽셀 LED 소자가 촘촘히 박혔다. G90에 먼저 선보였던 MLA(Micro Lens Array)타입 헤드램프를 탑재해 기존에도 얇았던 헤드램프가 더 날씬해질 전망이다. 크레스트 그릴 디자인도 소폭 수정했다. ‘두 줄’을 강조하는 제네시스 정체성에 따라 그릴이 한 줄에서 두 줄로 디테일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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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면은 아쉬운 변화가 감지된다. 바로 배기구다. 가짜로 보이는 듯한 배기구가 탑재됐다. 현행 G80 일렉트리파이드에는 전동화 모델답게 별도 배기구를 제공하지 않고 있다. 순수 내연기관 모델에는 실제로 뚫린 배기구를 탑재한다.

특히 현행 G80은 동급 경쟁모델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등에 채택된 가짜 배기구에 비해 성의 있는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번 스파이샷을 통해 차기 G80 순수 내연기관 모델에 가짜 배기구가 달릴 가능성이 커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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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는 외관 대비 변화의 폭이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스파이샷을 통해 대시보드를 완전히 덮고 있는 커버를 확인할 수 있다. 부분변경 G80은 기존 제네시스의 플로팅 타입 센터 디스플레이를 버리고 G90에 탑재된 일체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G90에 탑재된 12.3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실내는 각각 12.3인치인 디지털 계기판과 센터 디스플레이를 한 덩어리로 연결하는게 핵심이다. 현행 모델에 탑재된 플로팅 타입 센터 디스플레이는 디자인적으로 훌륭했으나 운전석과의 거리가 멀어 주행 중에 조작성이 떨어졌다.

특히 운전 중 터치를 하기엔 거리가 너무 멀었다. 이에 따라 센터 콘솔에 위치한 컨트롤러를 활용해야 했는데 이는 터치에 비해 훨씬 불편했다. G90처럼 운전석에 가까이 배치된다면 터치 조작이 용이해질 수 있다.

G90과 마찬가지로 14.5인치였던 기존 플로팅 타입 센터 디스플레이는 한 덩어리로 합쳐지면서 오히려 크기가 12.3인치로 작아질 것으로 보인다.

파워트레인 변는 아직까지 알려진 내용이 없다. 기존 2.5L 가솔린 터보 또는 3.5L 가솔린 트윈터보가 변화 없이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제네시스는 G80 부분변경 모델을 올해 하반기 글로벌 출시할 예정이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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