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 당목항서 바다로 차량 추락…일가족 3명 사망
[앵커]
오늘(18일) 오후 전남 완도 당목항에서 승용차 한 대가 바다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 사고로 차에 타고 있던 70대 노부부와 손녀가 모두 숨졌습니다.
선박으로 차를 옮기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되는데, 해경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김광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객선에 싣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며 선착장에 대기 중인 차량들.
흰색 승용차 한 대가 갑자기 후진을 시작합니다.
이를 발견한 안내 요원이 손짓을 하는 찰나, 차량이 빠른 속도로 바닷속으로 미끄려져 내려갑니다.
완도 당목항에서 차량이 바다로 빠진 것은 오늘 오후 4시 20분쯤.
사고 당시 차 안에는 70대 노부부와 20대 손녀 등 일가족 3명이 타고 있었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가 사고 발생 40여분 만에 수심 7미터 아래 차량에서 이들을 구조했지만,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 이송했지만 모두 숨졌습니다.
차량 운전은 70대 남성이 한 것으로 해경 조사 결과 밝혀졌습니다.
[완도해경 관계자/음성변조 : "(차를 실으려) 대기를 한 건지 아니면 혼자 운전 미숙으로 이렇게 나온 건지. 그 부분에 대해서는 목격자나 선박 관련자한테 확인을 해 봐야 합니다."]
해경은 사고 당시 CCTV영상과 목격자 진술 확보에 나서는 한편, 선박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광진입니다.
촬영기자:김선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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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진 기자 (powjnl@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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