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 챔피언’ 출신이 어쩌다...‘팀 버스 탑승 거부→사실상 방출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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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 케이타가 소속 팀 감독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케이타는 팀 버스 탑승을 거부한 뒤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버스에 탑승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케이타가 사과를 전했냐고 묻자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에게 전달된 것은 없다"라고 잘라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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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이종관]
나비 케이타가 소속 팀 감독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영국 ‘더 선’은 18일(한국시간) “케이타는 팀 버스 탑승을 거부한 뒤 베르더 브레멘을 떠나라는 명령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1995년생의 케이타는 리버풀 역대 최악의 미드필더 중 한 명이다. 자국 리그를 거쳐 오스트리아 레드불 잘츠부르크,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두각을 드러낸 그는 2018-19시즌을 앞두고 무려 5,275만 파운드(약 942억 원)의 이적료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은 막대한 이적료를 투자한 그에게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의 등번호인 8번을 부여하며 큰 기대를 걸었다.
막대한 이적료에서 오는 부담감 때문일까. 활약은 기대 이하였다. 데뷔 시즌이었던 2018-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으나 케이타는 3골 1도움에 그치며 팬들의 비판을 피하지 못했다. 또한 2년 차였던 2019-20시즌에도 좀처럼 경기력을 끌어올리지 못했다.
이후에도 반전은 없었다. 2020-21시즌 역시 고질적인 햄스트링 부상으로 16경기 출전에 그쳤고, 이전에 비해 부상 빈도가 줄어든 2021-22시즌엔 경기력이 두드러지게 떨어지며 ‘전력 외 자원’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결국 2022-23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무리, 브레멘으로 이적하며 독일 무대로 복귀했다.
그러나 라이프치히 시절의 케이타와 브레멘에서의 케이타는 전혀 다른 사림이었다. 프리시즌부터 부상을 당한 그는 5라운드가 되어서야 그라운드에 복귀했고 두 경기 만에 다시 허벅지 부상으로 쓰러졌다. 또한 지난 4월엔 자신을 벤치로 내린 감독의 결정에 분노해 구단 버스를 탑승하지 않고 이탈하는 등 프로 의식에도 큰 문제를 드러냈다. 2023-24시즌 최종 기록은 5경기.
올 시즌에도 반전은 없는 상황. 결국 올레 베르너 감독으로부터 직접 방출 통보를 받았다. 매체에 따르면 베르너 감독은 독일 ‘키커’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가 우리 팀에 합류한 이후 매우 인도적이고 투명하게 대했다고 믿고 있다. 그는 현재 우리 팀의 문제가 아니며, 그가 스스로 어떤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지 미래를 내다보는 것이 최선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버스에 탑승하지 않은 사건에 대해 케이타가 사과를 전했냐고 묻자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는 모르겠는데, 나에게 전달된 것은 없다”라고 잘라 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종관 기자 ilkwanone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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