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토 물로만 씻지 말고 '이렇게' 해보세요… 잔류 농약 싹 사라집니다

냉동보관으로 안전하고 맛있게 토마토 즐기기
토마토를 흐르는 물에 세척하고 있다. 오직 씻는 것만으로는 농약 잔여물을 완전히 제거할 수 없다. / 위키푸디

토마토는 수분과 영양이 풍부해 일상 식단에서 자주 사용되는 식재료다. 우리는 표면에 남아 있는 농약 잔류물을 제거하기 위해 물로 씻곤 하지만, 이 과정만으로는 완전히 제거가 어렵다. 그러나 의외로 토마토를 냉동 보관하는 것만으로도 이 문제를 손쉽게 해결할 수 있다. 냉동 보관을 통해 토마토의 잔류물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으며, 여러 조리에 쓰일 수 있는 편의성도 함께 누릴 수 있다.

냉동 보관이 농약 제거에 좋은 이유

토마토의 껍질을 제거하고 있다. / 위키푸디

토마토의 농약 성분은 대부분 껍질 표면과 그 아래의 얇은 층에 집중되어 있다. 재배 시 농약이 겉에 뿌려질 수도 있고, 토마토가 외부 물질을 스스로 막아내기 위해 껍질 쪽에 성분을 가두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껍질을 제거하는 것만으로도 잔여 성분을 대부분 덜어낼 수 있다.

토마토를 냉동실에 넣게 되면 껍질 부분이 수축하며 미세한 균열이 생긴다. 이후 해동 과정을 거치면서 껍질이 자연스럽게 들뜨는데, 이때 손으로 자연스럽게 뜯어내기만 하면, 물 세척으로는 불가능했던 농약 잔류물이 말끔히 제거된다.

토마토 냉동 보관, 이렇게 하면 된다

토마토를 흐르는 물에 씻고 있다. / 위키푸디

토마토를 냉동 보관하기 위해서는 먼저 흐르는 물에 가볍게 헹궈 표면의 먼지와 이물질을 씻어낸다. 이때 키친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완전히 제거해야 한다. 냉동 전 겉면에 물기가 남아있으면 얼음 결정이 과도하게 붙어 성에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식감이 떨어지거나 영양 성분이 변질될 수도 있다.

물기를 제거한 토마토는 지퍼백 또는 밀폐 용기에 담아 냉동실로 옮긴다. 이때 용기 내부의 공기를 최대한 빼주거나 진공 상태로 만들어 주는 것이 토마토의 신선도와 풍미를 장기간 유지하는 데 유리하다. 보관 시 통째로 넣어도 좋고, 크기가 큰 경우엔 반으로 자르거나 꼭지만 제거해도 무방하다. 다만, 용도별로 소분하여 보관하면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냉동 과정에서 영양 손실은 없을까

토마토를 지퍼백에 담아 냉동실에 넣고 있다. / 위키푸디

토마토의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인 '리코펜'은 열이나 냉동에 강한 특성을 가진다. 리코펜은 세포벽에 갇혀 있어 생으로 먹을 때 흡수율이 낮은 편인데, 냉동과 가열 과정을 거치면 세포벽이 파괴되어 흡수율이 오히려 더 높아진다. 따라서 냉동 후 껍질이 벗겨지고 조리될 때 리코펜을 더욱 효과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다만, '비타민 C'는 냉동 과정에서 일부 감소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한다. 수용성 비타민이기 때문에 불안정하여, 냉동 시 발생하는 얼음 결정이나 해동 과정에서 세포벽이 손상될 때 물과 함께 쉽게 유출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소분하여 필요한 양만큼만 해동하고 바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생으로 먹는 것보다 쓰임새가 더 다양하다

냉동 토마토를 이용해 파스타를 만든 모습이다. / 위키푸디

냉동했던 토마토는 해동 후 질감이 부드러워지기 때문에 생으로 먹기보다는 조리에 이용하는 것이 알맞다. 특히 파스타 소스, 스튜, 수프, 카레 등 장시간 끓여 깊은 맛을 내는 요리에 넣으면 깊은 맛이 더욱 잘 우러나와 요리의 깊이를 더해준다. 냉동 보관을 통해 사계절 내내 저렴하고 신선한 제철 토마토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경제적인 이점도 크다.

냉동 토마토로 만든 주스를 컵에 따르고 있다. / 위키푸디

또한 껍질이 제거된 냉동 토마토는 음료로 만들기도 좋다. 해동되면서 껍질 속의 과육 섬유질이 더욱 부드럽게 풀리기 때문이다. 또한 질감이 매우 부드러워 별도의 체에 거르는 과정 없이 그대로 마실 수 있어 조리 과정의 간편함을 더해준다. 덕분에 설탕이나 인공 첨가물 없이 주스나 스무디 재료로 사용할 수 있어 홈메이드 음료로 즐기기에 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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