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돈 있으면 양갈비, 없으면 양꼬치…인생 맛집의 추억”
박나래는 최근 E채널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서 자신의 무명 시절을 솔직하게 회상했다.
그녀는 “돈이 있을 때는 양갈비, 돈이 없으면 양꼬치를 먹던 집”이라며, 인생 맛집으로 꼽은 양꼬치집을 방문했다.
이 집은 박나래가 신인상을 받았을 때 상 턱을 쏜 곳이자, 생일파티를 열고 동료들과 자주 모였던 추억의 공간이었다.
식당 사장님은 “박나래 덕분에 가게가 유명해져서 확장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박나래 역시 “창문으로 가게 문이 열렸는지 확인하고 바로 내려갈 만큼 가까웠다”며, 가난했던 시절의 소박한 일상을 떠올렸다.

“술 얻어먹던 시절, 양꼬치 가방에 담아온 사연”
박나래는 무명 시절, 동료 개그맨들이 술을 많이 사줬던 일화를 공개했다.
“새벽에 전화가 오면 무조건 나갔다. 그날도 김지민 씨가 홍대에 있다 해서 달려갔는데, 이미 일행들은 많이 취해 있었다.
나도 급하게 마시다 만취해 잠깐 화장실에 갔는데, 그 사이 일행들이 다 나가버렸다”고 말했다.
결국 박나래가 모든 술값을 계산하게 됐고, 다음 날 가방을 열어보니 생 양꼬치가 가득 들어 있었다.
“양꼬치는 포장을 안 해주니까, 취한 와중에도 꼬치에서 고기를 빼내 가방에 담았다”며, 가난했던 시절의 짠한 에피소드를 유쾌하게 전했다.

“가난했던 시절, 동료들과의 의리와 눈물”
박나래는 “무명 시절이 길었다. 돈이 없던 시절, 동료들이 술을 사주고 챙겨줬다. 그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며, 개그맨 동료들과의 의리를 강조했다.
그녀는 “20대 때 있었던 일이다. 지금은 비싼 메뉴도 마음껏 시킬 수 있지만, 그때는 남은 안주도 아까워서 싸 오곤 했다”고 털어놓았다.

“할아버지와의 마지막 이별, 조부상 소식”
박나래는 최근 자신을 딸처럼 키워준 할아버지의 별세 소식을 전했다.
할아버지는 지난 10월 3일, 향년 89세로 세상을 떠났다.
박나래는 할아버지의 위독 소식을 듣고 목포 병원으로 달려갔고, 방송 스케줄 외의 모든 일정을 취소하며 마지막을 함께했다.
장례는 전남 목포 삼목장례식장에서 삼일장으로 치러졌고, 박나래의 평소 인간관계답게 많은 연예인들과 지인들이 조문했다.
샤이니 키, 황보라, 하정우 소속사 대표 김영훈, 이장우, 한혜진, 기안 84, 히밥, 홍현희·제이쓴 부부, 문세윤, 윤균상, 박소담, 이국주, 양세찬, 현주엽 등 수많은 연예인들이 화환을 보내며 애도의 뜻을 전했다.

“조용히 치른 장례, 프로다운 복귀”
박나래는 조부상을 대중에 크게 알리지 않고 조용히 장례를 치렀다.
삼우제를 마친 뒤 바로 방송 현장에 복귀해, 여느 때처럼 밝은 모습으로 일에 임했다.
박나래는 슬픔을 함께해준 이들에게 감사의 편지와 답례품을 전하며, “힘든 일이 있을 때 마음을 보내주는 것이 얼마나 큰 힘이 되는지 다시 한 번 느꼈다. 정말 감사하고, 살면서 또 갚겠다”고 진심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