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공연 인파 저조”... 하이브 주가 15% 폭락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서울 광화문 광장 공연으로 컴백한 가운데, 23일 소속사인 하이브 주가가 15% 넘게 급락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15.55%(5만3000원) 내린 29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부터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30만원 선이 붕괴됐고, 장중 한때 28만6000원까지 밀리기도 했다.
주가 급락의 큰 원인으로는 광화문 컴백 공연이 마무리되며 이벤트 소멸 인식의 반영이 지목된다. 방탄소년단의 정규 5집 발매와 컴백 공연 등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이벤트가 끝나면서 단기 호재가 사라졌다고 판단해 매물이 쏟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예상보다 저조했던 광화문 공연 인파도 원인으로 언급됐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21일 오후 8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컴백 공연을 진행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수록곡과 히트곡 ‘버터’(Butter), ‘다이너마이트’(Dynamite) 등을 들려줬다.
당초 경찰은 공연에 최대 26만명이 모일 것으로 예측했으나, 실제 인파는 훨씬 못 미쳤다. 서울시는 최대 4만8000명이 모인 것으로 추정했으며, 소속사 하이브(빅히트뮤직)는 공연 관객 수를 10만4000명으로 추산했다.

주요 외신도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 이를 지목했다. 영국 BBC는 22일 “컴백 공연 관객 수 부진으로 BTS 소속사 주가가 하락했다”는 제목의 기사를 보도했다.
BBC는 “K팝 메가 스타 방탄소년단을 보유한 하이브 주가가 컴백 콘서트 관객 수가 예상보다 훨씬 적게 모이면서 급락했다”며 “당초 26만명이 예상됐으나 실제 참석자는 약 10만4000명(주최 측 추산)에 그쳐 절반에도 못 미쳤다. 엄격한 인파 통제 조치와 전 세계 190개국 넷플릭스 생중계가 현장 참석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BTS와 하이브 모두에게 이번 일은 중요하다. BTS는 하이브의 주요 수입원이며, 그룹의 장기간 활동 중단 기간 동안 회사의 영업 이익은 급감했다”며 “방탄소년단의 마지막 투어였던 2019년 이후 K팝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이들은 블랙핑크, 세븐틴, 스트레이 키즈 등은 물론 가상 아이돌과도 팬들의 관심을 놓고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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