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리포트]③"대상·풀무원이 비교기업?"...더본코리아, '공모가 부풀리기'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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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1월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논란에 휩싸였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평가 방식과 공모가 할인율 적용 방식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일각에서는 프랜차이즈 외식업이 주업인 더본코리아가 사업구조가 다른 글로벌 식품 제조기업을 비교 기업으로 삼은 것에 대해 적절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더본코리아는 카페 프랜차이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지만 흔히 함께 거론되는 앤하우스(메가MGC), 컴포즈커피를 비교기업에서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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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오는 11월 코스피 상장에 도전하는 백종원 대표의 더본코리아가 논란에 휩싸였다. 소수 프랜차이즈 브랜드 매출 의존, 가맹점주와의 갈등으로 인한 공정거래위원회 현장 조사, 공모가 부풀리기 논란 등 암초를 만났다. 더본코리아의 상장 추진 과정에서 생긴 잡음들을 살펴봤다.
27일 증권가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지난달 30일 한국거래소가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한 이후 영업일 기준 4일 만에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공동 대표주관사로 나섰다. 더본코리아 측은 "오는 11월 상장을 목표로 수요예측과 일반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상장 평가 방식과 공모가 할인율 적용 방식 등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이달 5일 더본코리아가 제출한 증권신고서를 살펴보면 IPO(기업공개)시 기업가치 선정을 위한 비교기업으로 ▲CJ씨푸드 ▲대상 ▲풀무원 ▲신세계푸드를 선정했다. 이들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15.78배를 기준으로 시가총액을 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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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 브랜드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기준 매출액 비중은 ▲빽다방 34.9% ▲홍콩반점 13.4% ▲롤링파스타 6.3% ▲역전우동 5.1% ▲빽보이피자 4.4% ▲기타 20개 브랜드 21.0% 순이다.
더본코리아는 카페 프랜차이즈 매출 비중이 가장 높지만 흔히 함께 거론되는 앤하우스(메가MGC), 컴포즈커피를 비교기업에서 제외했다. 비상장사라는 이유에서다.
식음료 프랜차이즈 기업인 SPC삼립은 주가수익비율(PER) 8배 미만이라 뺐고 교촌에프앤비는 선정된 기업중 PER 최고값이라 제외했다. '연안식당'으로 유명한 디딤 이엔애프는 더본코리아와 가장 유사한 기업으로 꼽히지만 실적이 적자라 제외했다.
다른 코스피 상장 기업들에 비해 공모가 할인율을 낮게 적용한 점도 문제로 지적됐다. 더본코리아의 공모가 할인율은 약 8.1~24.5%다. 코스피 상장 기업의 평균 할인율이 22.2~36.0%인 것을 감안하면 꽤 차이가 있다. 할인율이 낮을수록 공모가가 높아지면서 기업의 몸값이 더 커보이게 된다.
더본코리아는 비교그룹을 기준으로 15.78배의 PER을 적용했다. 상대가치법으로 산정한 주당 평가액은 3만465원이다. 여기에 평가액 할인율을 최소 8.09%, 최대 24.50%를 적용해 희망 공모가 범위를 2만3000~2만8000원으로 정했다. 더본코리아의 공모 예정 주식 수는 300만주, 목표 몸값은 4050억원이다.
황정원 기자 jw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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