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때는 늦깎이 결혼으로 많은 이들의 응원을 받았던 여배우.
우아한 이미지 뒤에 숨겨진 그녀의 결혼생활은 뜻밖의 결말로 이어졌습니다.

행복할 줄 알았던 가정이 한 사람의 집요한 집착으로 인해 위태로워졌고, 결국 그녀는 가족과 떨어져 사는 고통을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20년 스토킹 끝에 남편과 별거…
기러기 엄마의 삶.
누가 그녀를 울렸나
그녀의 이름은 바로 김미숙입니다.

2013년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한 그녀는 자신이 어떻게 5살 연하의 남편과 사랑을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진솔하게 털어놓았습니다.
방송 당시 40세에 결혼을 결심한 그녀의 러브스토리는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라디오에서 시작된 영화 같은 인연
첫 만남은 라디오 진행 도중 한 코너에 게스트로 출연한 남편과의 인연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광고대행사에 근무하고 있었고, 이 특별한 만남이 두 사람의 운명을 바꿨습니다.

데이트를 마친 후 그의 얼굴만 떠올라도 웃음이 날 정도였다는 그녀는, 어느 눈 오는 밤, 뜻밖의 고백을 던졌습니다.
돌직구 청혼, 겨울밤의 설렘
"우리 그냥 결혼할래요?"라는 말은 두 사람의 관계를 급속도로 가까워지게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1998년, 두 사람은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습니다.

남편은 중앙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뉴욕에서 음악을 공부하고, 이후 CF 음악을 제작하는 광고회사에 몸담았으며, 2005년에는 자신의 음악 제작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재능 넘치는 남편, 단란했던 가족
그는 음악감독이자 작곡가로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쳤고, 2002년에는 소설 ‘뉴욕 블루스’를 출간하며 작가로도 활동했습니다. 두 사람은 1남 1녀를 두고 예술가 부부로서 안정적인 삶을 꾸려나가는 듯 보였습니다.

하지만 겉보기와 달리, 이들 가족은 보이지 않는 위협에 오래도록 시달리고 있었습니다.
스토커와의 전쟁,
기러기 엄마로 살아야 했던 이유
2008년, 그녀는 가족을 뉴질랜드로 떠나보내고 홀로 한국에 남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려 20년간 자신을 따라다닌 스토커 때문이었습니다.
장소를 가리지 않는 집착에
그녀는 결국 가족의 안전을 위해
기러기 엄마를 선택 했습니다.
세 번째 경찰 신고 끝에 스토킹은 종결되었지만, 그간의 정신적 피해는 쉽게 회복될 수 없는 깊은 상처로 남았습니다.

상처를 품고, 연기로 피어난 배우
큰 고통을 겪은 뒤에도 그녀는 연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세븐데이즈, 찬란한 유산, 황금의 제국, 부탁해요 엄마, 옥중화 등 다양한 작품에서 우아한 악역으로 존재감을 드러냈습니다.
고통 속에서도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온 그녀는, 지금도 관객들의 기억 속에 진정성 있는 배우로 남아 있습니다.
출처=김미숙 인스타그램, 온라인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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