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고성 난무…아수라장 된 국정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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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일 : 2024년 10월 25일 (금요일)
■ 진행 : 황순욱 앵커
■ 출연 : 권동욱 전 청와대 행정관, 김수민 정치평론가, 성치훈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홍석준 전 국민의힘 의원
[황순욱 앵커]
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이제 마무리 단계입니다. 그런데 어제 과방위 국정감사에서는 때아닌 욕설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김태규 방통위 직무대행이 정회 도중에 욕설을 했다, 하지 않았다고 공방이 벌어진 것인데요. 어떤 상황이었는지 영상으로 확인해 보시죠. 그리고 어제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나온 욕설, 이것뿐만이 아니었습니다. 김우영 의원과 김태규 직무대행이 설전을 벌이는 도중에 또 논란이 되는 표현이 등장했습니다. 들어 보시죠. 야당은 일단 김태규 직무대행을 국회모욕죄로 고발 조치했습니다. 그리고 김태규 직무대행 역시 물러서지 않고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입장이네요.
[김수민 정치평론가]
김태규 직무대행은 본인이 욕설한 것을 결국에 인정을 했는데, 또 여당 의원 중에는 누가 듣고 “어디에 있냐.”라고 이야기를 하는 것으로 봐서 ‘바이든 날리면’ 논란처럼 이것을 기어이 들어 봐야 하는 것인가에 대한 한탄이 나오게 만들었고요. 일단 국회를 정면으로 무시한 것이죠. 그리고 본인이 드러나서 망신을 당할 바에야 차라리 정회를 시켜 놓고 “제가 영상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겠습니다.”라고 하고 스스로 먼저 인정하는 태도를 취했으면 훨씬 좋았을 것인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점. 그리고 김태규 직무대행은 이것 말고도 국회, 특히 국회 다수파인 야당과는 크게 반목할 수밖에 없는 사이였는데, 과거에도 여러 논란이 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부적절한 인사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 같아요.
그리고 김우영 의원 같은 경우도 계속 공방을 하다가 표현 수위가 올라갑니다. 처음에는 “저 자”라고 했다가 그다음에는 욕설 수준으로 올라가는데, 사실 국회의원으로서 긴장해야 합니다. 물론 감사 자리에서는 의원이 질의․질타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고성이 갈 수도 있고, 때로는 거친 말이 가끔은 나올 수도 있겠지만, 지금 모습은 정면으로 인격을 무시하는 것이고요. 그리고 “법관 출신 주제에”라는 말을 했거든요. 이런 직업 폄하적인 표현은 욕설보다 더 나쁜 것이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는 국회 스스로의 자정이라든지, 반성도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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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김태섭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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