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대 입학 후 가장 기분 좋아"…한강 노벨상에 모교도 잔칫집

양성희 기자 2024. 10. 1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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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강의 모교인 연세대가 환호했다.

연세대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축하 글에 노벨상 공식 계정이 댓글을 달며 호응하기도 했다.

연세대는 지난 10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홈페이지에 "연세대 출신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연세대 인스타그램 게시물엔 노벨상 공식 계정이 축하 표시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아 이목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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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강의 모교인 연세대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이에 노벨상 공식 계정이 축하 이모티콘 댓글을 달기도 했다./사진=연세대 인스타그램 게시물 캡처

한국 작가 최초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한강의 모교인 연세대가 환호했다. 연세대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축하 글에 노벨상 공식 계정이 댓글을 달며 호응하기도 했다.

연세대는 지난 10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과 홈페이지에 "연세대 출신 한강 작가가 한국인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며 축하 게시물을 올렸다. 한강은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89학번 졸업생이다.

연세대 인스타그램 게시물엔 노벨상 공식 계정이 축하 표시 이모티콘을 댓글로 달아 이목을 끌었다. 재학생도 "노벨상 공식 계정이 댓글을 달았다"며 놀라워했다.

재학생과 졸업생도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에 크게 기뻐했다. "연대 입학 이후 가장 기분 좋다", "윤동주부터 문학은 연대 국문과", "윤동주· 봉준호·한강 자랑스러운 연세인" 등의 댓글이 쏟아졌다.

윤동주 시인은 연세대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 봉준호 감독은 연세대 사회학과 출신이다. 한강은 2017년 모교 문과대를 찾아 윤동주 탄생 100주년 '윤동주와 나' 특별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문과 계열 재학생·졸업생으로 추정되는 누리꾼들의 재치 있는 축하 글도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X(엑스·옛 트위터)에서는 '국문과 나오면 무엇을 하는가? 아아 노벨문학상을 타는 것이다'란 글이 433만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오늘부터 문송합니다(문과라서 죄송합니다) 사용 금지", "문과는 승리한다", "국문과 최고의 아웃풋" 등의 글도 공감을 샀다.

양성희 기자 y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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