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맨스인 줄 알았다가 납치극" 자체 최고 10.1%로 끝낸 드라마

사진=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계약 결혼으로 시작하는 로맨스처럼 보였습니다. 그런데 몇 회 지나지 않아 아내가 납치되고, 정체불명의 목소리가 전화를 걸어 옵니다. 장르가 통째로 바뀌는 셈이죠. 자체 최고 시청률 10.1%를 기록하며 막을 내린 '지금 거신 전화는' 이야기입니다.

10.1%로 끝낸 자체 최고

이 작품은 금토드라마로 편성돼 방영 내내 꾸준히 상승했습니다. 7회 시점에 전국 6%, 수도권 5.1%를 기록했고, 최종회에서는 자체 최고인 10.1%까지 올라갔습니다. 닐슨코리아 가구 기준 집계입니다. 중반 이후 사건이 본격화되면서 이탈 없이 시청자가 늘어난 흐름이 그대로 숫자에 반영됐습니다. 마지막 회에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는 점이 작품의 완성도를 보여줍니다.

사진=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로맨스릴러라는 이름

제작진은 이 작품을 단순한 로맨스도, 단순한 스릴러도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두 장르가 번갈아 전면에 나서는 구조입니다. 대통령 연설비서관과 수어 통역사가 계약 결혼으로 맺어진 관계에서 출발해, 납치 사건을 계기로 서로의 진심을 확인해 가죠. 로맨스 팬과 스릴러 팬을 동시에 잡으려는 시도가 성공한 드문 사례입니다. 1회부터 마지막 회까지 긴장을 놓지 않는 구성이 호평을 받았습니다.

사진=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유연석이 택한 변화

백사언 역의 유연석은 이 작품에서 전작들과 간극이 큰 캐릭터를 의도적으로 골랐다고 밝혔습니다. 감정을 거의 드러내지 않는 인물이라 표정과 말투의 미세한 변화로만 내면을 전달해야 했습니다. 준비 과정에서 걱정이 컸다는 점도 솔직하게 털어놨습니다. 결과적으로 이 작품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각별한 자리를 차지하게 됐습니다. 익숙한 이미지를 깨려는 배우의 선택이 통한 경우입니다.

사진=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채수빈이 만든 축

홍희주를 연기한 채수빈은 납치된 피해자이면서 동시에 사건의 열쇠를 쥔 인물을 맡았습니다. 수어 통역사라는 설정 때문에 손짓과 표정으로 전달해야 하는 장면이 많았고, 그 준비가 작품의 설득력을 높였습니다. 두 사람은 마지막 회에서 사랑의 결실을 맺으며 꽉 닫힌 결말을 맞습니다. 중반 이후 관계가 완전히 뒤집히는 전개가 이 작품의 백미로 꼽힙니다. 두 배우의 재발견이라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사진=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몰아보기 좋은 작품

회차가 많지 않고 사건이 빠르게 전개돼 몰아보기에 적합합니다. 초반 몇 회의 분위기만 보고 판단하면 후반의 전개를 놓치게 됩니다. 장르가 바뀌는 지점을 미리 알고 보는 쪽이 오히려 재미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로맨스와 스릴러를 모두 좋아한다면 가장 효율적인 선택지입니다. 현재 여러 OTT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습니다.

사진=드라마 '지금 거신 전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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