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호텔 팔선 후기
신라호텔 팔선은 호텔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짜사이, 궁채나물, 캐슈넛을 세팅 해주셨는데 궁채나물은 아삭하고 새콤했고 캐슈넛은 달달하고 버터맛이 느껴지더라고요.
이 날 인당 28만원 '관부연' 코스에 갈비 튀김 단품을 추가로 시켜먹었고 코스는 총 7개로 구성되있습니다.
다만 북경오리에는 인당 1만원 추가금이 들었습니다.
코스 첫 번째 요리, 시계 방향으로 트러플 전복, 새우, 오향장육, 해파리 냉채
트러플 전복이 되게 쫄깃하고 향이 은은하게 퍼지는게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두 번쨰 코스로 "건금사 찜(샥스핀 스프)"가 나왔는데 안에 홍초를 살짝 뿌려서 새콤했고 스프와 샥스핀 양이 상당히 푸짐했습니다.
샥스핀은 오독오독하고 고소하더라고요.
세 번쨰 요리로 "북경오리"가 나왔습니다. 직원이 나와서 직접 하나하나 베이징 껍질을 발라서 전병에 싸주십니다.
그리고 남은 살덩이는 야채볶음, 찜, 튀김으로 해먹을 수 있는데 전 야채볶음으로 시켰습니다.
완성된 북경오리 요리. 껍질이 되게 바삭하고 향이 고소하고 진해서 맛있었습니다. 위에 춘장 소스?를 발라먹으면 찰떡궁합입니다.
네 번째 요리는 "해삼과 전복"이 나왔는데요 전복은 되게 쫄깃했고 해삼은 야들야들해서 맛있었습니다.
다섯 번째 메뉴로 단품으로 시킨 "갈비 튀김"이 나왔습니다.
갈빗살이 되게 부드럽고 소금에 찍어먹으니 간도 딱 맞았습니다. 다만 소스가 있었다면 더 좋았을거란 아쉬움은 들었습니다.
여섯 번째 요리로 "칠리 소스 랍스타"가 나왔습니다. 저기 위에 있는 튀김은 꽃빵을 튀긴거고 랍스타는 살이 잘게 발라져 나왔는데 매콤한 칠리소스와 잘 어울렸습니다.
일곱 번째 요리로 아까 부탁했던 북경 오리 야채볶음이 나왔습니다. 맛은 고추소스로 볶아서 그런가 고추잡채 맛이 나더라고요.
마지막 식사 요리가 나왔습니다. 짜장면, 짬뽕 각각 맛봤는데 뭐.. 그냥 흔히 아는 맛이었습니다. 특별한 건 없더라고요.
디저트로는 배숙이란게 나왔는데 따뜻하고 꿀과 유자향이 은은하게 퍼져서 달달하고 맛있었습니다.
가격은 총 90만원 넘게 나왔습니다. 코스 양이 상당하니 단품을 굳이 추가 시키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