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회복 기대에 철강株 '들썩'…신스틸·금강철강 상한가[특징주]
부국철강 21.46%·KBI동양철관 18.14% 상승
업황 회복·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에 수익성 개선 기대

철강주가 장 초반 일제히 급등하고 있다. 철강 수출이 3개월 연속 증가한 가운데 하반기 업황 회복과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1분 기준 신스틸은 전 거래일보다 29.86% 오른 21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스틸은 이날 1689원에 출발한 뒤 상승폭을 키워 상한가에 진입했다.
같은 시간 철강주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금강철강(29.83%), 동일스틸럭스(26.56%), TCC스틸(24.33%), 부국철강(21.46%), KBI동양철관(18.14%), 문배철강(16.01%), 하이스틸(13.24%), 넥스틸(11.44%) 등도 강세다.
최근 철강업종은 수출 지표가 개선되면서 업황 회복 기대가 커지고 있다. 산업통상부에 따르면 지난달 철강 수출은 21억1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7.9% 증가하며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유럽연합(EU)의 저율관세할당(TRQ) 도입 등으로 대EU 수출은 감소했지만 미국의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건설 확대에 따라 판재류와 철강재 수출이 늘면서 전체 수출은 증가했다.
지역별 산업용 전기요금 인하 추진에 따른 비용 절감 기대도 커지고 있다.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전력은 지난달 26일 산업용 전력에 지역별로 차등 요금을 적용하는 내용의 설계안을 공개했다. 포항과 광양 등 남부권은 kWh당 13~18원을 할인하는 방안으로 전력 사용량이 많은 철강사의 원가 절감 효과가 기대된다.
박성봉 하나증권 연구원은 "지역별 전기요금 차등제가 시행될 경우 철강사들의 상당한 수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현대제철의 경우 지난해 사용한 전력 약 97억kWh를 공장별 전기로 생산능력에 따라 배분해 지역별 할인율을 적용하면 연간 최대 1450억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가능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자경 기자 ljkee93@newsw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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