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보유량 1위는 미국, 한국은?

한국 금거래소 통계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금값이 꾸준히 상승세다. 특히 러시아와 중국의 강한 매수세가 예사롭지 않다. 금 보유량은 역시 미국이 압도적이지만, 국가 경제력과 금 보유량이 반드시 일치하는 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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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을 가장 많이 보유한 나라 TOP 10

1위 미국 8,133톤

2위 독일 3,359톤

3위 이탈리아 2,452톤

4위 프랑스 2,436톤

5위 러시아 2,299톤

6위 중국 1,948톤

7위 스위스 1,040톤

8위 일본 846톤

9위 인도 754톤

10위 네덜란드 612톤

출처: 세계 금 협회(World Gold Counc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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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금 보유량

세계 금 협회에 따르면 2025년 한국은 34위다. 한국은 2023년 4분기 104.45톤에서 2024년 1분기에도 변함없이 104.45톤을 유지했다. 대한민국의 금 보유량 역사를 살펴보면 2000년부터 2024년까지 평균 59.71톤에 달했다. 2019년 1분기에는 사상 최고치인 104.45톤을 기록했고 2006년 4분기에는 사상 최저치인 13.00톤을 기록했다.

실물 자산? 여전히 금

금은 시대를 초월해 모든 문명이 인정한 최고의 귀금속이다. 녹슬지 않는 영원한 불변성으로 왕과 신의 권위를 상징해온 금속이다. 화폐 탄생 이전부터 국제 무역의 기준점이 되어왔다는 점이 이를 증명한다. 19세기 들어 금본위제가 세계 자유무역의 근간이 되었으나, 1971년 닉슨의 금태환 중단 선언으로 화폐에서 귀금속으로 그 위상이 바뀌었다.

오늘날 금의 매력은 여전히 건재하다. 전 세계 어디서나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최고의 자산이기 때문이다. 각국의 경제 안정성을 평가하는 잣대로 ‘금 보유고’를 꼽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중앙은행이 금을 보유하는 이유

금 보유고란 각국 중앙은행이 가치 저장과 화폐 안정을 위해 비축한 금의 양을 의미한다. 중앙은행의 금 보유량은 국력의 상징이라 할 수 있다.

개인 간 거래되는 금은 이 통계에서 제외된다. 현재 미국은 압도적인 차이로 2위 독일을 제치고 금 보유 1위 국가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IMF가 3위를 차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1998년 우리나라가 IMF 금융위기 당시 전개한 금 모으기 운동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한다.

ㅣ 덴 매거진 Online 2025년
에디터 김진우(tmdrns1111@mcircle.bi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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