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S트리밍] '이강인 안아줬던' 손흥민, "과도한 관심, 오히려 큰 상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표팀 주장 손흥민(30)이 이강인(21)을 위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22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9월 친선전'에서 손흥민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최근 스페인 라리가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은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항의의 메시지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상암=STN스포츠] 하상우 기자 = 대표팀 주장 손흥민(30)이 이강인(21)을 위로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메룬과의 '2022 하나은행 초청 국가대표팀 9월 친선전'에서 손흥민의 골을 앞세워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의 가장 큰 관심사는 이강인의 출전 여부였다. 최근 스페인 라리가에서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1골 3도움)을 올리며 맹활약한 이강인은 1년 6개월 만에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지난 23일 코스타리카전에 이어 카메룬전까지 출전하지 못하며 빈손으로 스페인에 돌아가게 됐다.
이강인의 출전을 간절히 바랐던 팬들은 경기 중 전광판에 이강인의 모습이 비치자 "이강인, 이강인"을 연호했다. 그대로 경기가 종료되자 재차 그의 이름을 외치며 불만을 드러내는 진풍경도 벌어졌다. 이강인을 출전시키지 않은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에 대한 항의의 메시지였다.
경기 후 믹스드존에서 만난 손흥민은 "어떤 말로 (이강인을) 위로해줘야 할지 모르겠다. 확실한 것은 강인이는 정말 좋은 선수고 리그에서 잘하고 있다. 저도 한 명의 축구팬으로서 강인이가 대한민국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고 뛰는 모습을 보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생각이 있으셨을 것이다. 분명히 이유가 있었을 것"이라며 "강인이만 경기에 뛰지 못한 것은 아니다. K리그에서 잘하고 있지만 뛰지 못한 선수들도 있다. 대표팀이 강인이만을 위한 팀이 돼서는 안 된다. 팬 분들의 관심이 강인이에게만 집중되면 오히려 상처가 될 수도 있다. 나 또한 그런 경험이 있다. 강인이에게만 너무 많은 것을 바라지 않는지 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본인의 생각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월드컵은 축제다. 그리고 우리는 언더독이다. 축구가 아름다운 이유는 약팀이 강팀을 상대로 이겼을 때 더 찬사를 받는 스포츠기 때문이다. 우리가 지고 들어간다는 생각은 안 하지만 더 많이 준비하고 분석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부정적인 부분도 있었지만 그러한 부분도 고치려 노력 할테니 월드컵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STN스포츠=하상우 기자
hsw326@stnsports.co.kr
▶STN SPORTS 모바일 뉴스 구독
▶STN SPORTS 공식 카카오톡 구독
▶STN SPORTS 공식 네이버 구독
▶STN SPORTS 공식 유튜브 구독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