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배 싼 가격에 밀려”… 중국 AI, ‘압도적 가성비’로 미국 제치고 사용량 1위 등극

안서진 매경 디지털뉴스룸 기자(seojin@mk.co.kr) 2026. 2. 28.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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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들이 글로벌 AI 플랫폼 내 사용량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섰다.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들이 글로벌 AI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사용량 1위를 차지했다.

이후 16~22일에는 중국 AI 사용량이 5조1600억 개로 급증한 반면 미국 모델은 2조7000억 개로 오히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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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들이 글로벌 AI 플랫폼 내 사용량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넘어섰다. 막강한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전 세계 개발자와 사용자들을 흡수하며 ‘미국 주도’의 AI 지형도를 뒤흔드는 모습이다.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들이 글로벌 AI 플랫폼에서 처음으로 미국을 제치고 사용량 1위를 차지했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무기로 전 세계 개발자와 이용자들을 흡수하며 그동안 미국이 주도해온 AI 생태계를 빠르게 뒤흔들고 있다.

28일 홍콩 성도일보 및 관련 업계에 따르면 AI 모델 서비스 플랫폼 오픈 라우터(OpenRouter) 집계 결과 지난 9~15일 기준 중국 AI 모델들의 총 토큰 사용량은 4조1100억 개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미국 모델(2조9400억 개)을 크게 앞지르며 사상 첫 역전이다.

이후 16~22일에는 중국 AI 사용량이 5조1600억 개로 급증한 반면 미국 모델은 2조7000억 개로 오히려 감소했다.

글로벌 사용량 상위 5개 모델 중에는 1위 ‘미니맥스(MiniMax) M2.5’를 비롯해 △문샷AI(Kimi K2.5) △즈푸AI(GLM-5) △딥시크(DeepSeek V3.2) 등이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중국 AI의 약진 요인으로 ‘압도적 가성비’를 꼽는다. 오픈 라우터에 공개된 가격을 보면 미니맥스 M2.5의 이용료는 토큰 100만 개당 약 1.1달러로 미국 앤트로픽(Anthropic)의 클로드 4.6 오퍼스(Claude 4.6 Opus)(100만 개당 약 25달러)에 비해 20배 이상 저렴하다.

500만명 이상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오픈 라우터의 토큰 사용량 순위는 글로벌 AI 이용 추세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평가받는다.

지난해 기준 플랫폼의 국가별 사용자 비중은 미국이 47.17%에 달했으며 중국은 6.01%에 불과했다.

중국 AI 모델들이 글로벌 최상위급 모델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 데는 경쟁력 있는 저렴한 비용이 핵심 우위가 되고 있다고 중국 현지매체들은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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