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야구 그만해" LG 문보경, 날개 없는 추락에 2군행 요구 빗발

시즌 초반 LG 트윈스의 타선을 든든하게 지탱해주던 문보경이 최근 두 달 동안 극심한 타격 부진에 빠지며 팀의 큰 고민거리로 전락했다.

월드베이스볼클래식 출전 여파와 발목 부상 등이 겹치면서 타격 타이밍을 완전히 잃어버린 그는 4번 타자 자리마저 내어주며 자존심을 구겼다.

팬들의 2군 재정비 요구가 이어지고 있으나 마땅한 대체 자원이 없는 구단과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져 가고 있다.

1. 두 달째 이어진 극심한 타격 슬럼프

지난 6월에는 간신히 타점 볼륨을 채워주며 1인분을 해냈던 문보경이지만 7월 들어서는 효율과 볼륨을 모두 놓치는 최악의 시기를 보내고 있다.

7월 성적이 2할 초반대 타율에 무홈런에 그칠 정도로 투수들의 공에 배트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심각한 타격 난조를 겪고 있다.

시즌 초반의 화려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사라지고 타이밍을 완전히 상실한 채 팀 내 최악의 타자로 전락하고 말았다.

2. 중심 타선에서 밀려난 뼈아픈 추락

시즌 초반 팀의 핵심 4번 타자로 중용되던 그는 타격 부진의 여파로 결국 6번 타순으로 내려앉는 수모를 겪었다.

타순을 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뀐 자리에서마저 전혀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타선의 무게감은 눈에 띄게 떨어졌다.

단순한 일시적 타격 사이클의 문제가 아니라 기술적, 심리적인 붕괴를 의심케 할 만큼 하락세가 가파르게 이어지고 있다.

3. 대체자 부재 속 깊어지는 염경엽 감독의 딜레마

성난 팬들은 염경엽 감독을 향해 문보경을 당장 2군으로 내려보내 재정비 시간을 주라고 거세게 아우성치고 있다.

하지만 대안으로 꼽히던 천성호와 이영빈마저 나란히 부진과 태도 문제로 신뢰를 잃으면서 코칭스태프가 뺄 수 없는 딜레마에 빠졌다.

뚜렷한 대체 선수가 없는 현실 속에서 문보경이 스스로 부진을 털고 일어날 때까지 마냥 기다려야 하는 LG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결국 문보경의 부진 장기화는 상위권 수성을 노리는 LG 트윈스 타선에 가장 치명적인 뼈아픈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마땅한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선수 본인이 하루빨리 타격감을 회복하여 예전의 위용을 되찾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다.

남은 시즌 동안 문보경이 팬들의 비판을 딛고 부활에 성공하여 팀의 가을야구 진출에 다시 한번 앞장설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