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빔밥은 누구나 ‘건강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채소 듬뿍, 고기 조금, 기름 살짝
얼핏 보면 완벽해 보이죠.
하지만 실제로는, 혈당·염분·지방이 한꺼번에 폭발하는 음식이에요.
특히 고추장 한 숟가락이 들어가는 순간,
비빔밥은 ‘건강식’이 아니라 혈당 폭탄으로 바뀝니다.

문제는 당지수(GI)예요.
하얀 쌀밥에 고추장·참기름·간장이 더해지면
혈당 상승 속도가 빵보다도 빨라집니다.
여기에 밥과 채소를 비비면서
소스가 골고루 묻으면 나트륨 섭취량이 하루 권장량을 넘기죠.
결국 한 끼 식사로 혈당 급상승 → 인슐린 과다 분비 → 피로감·복부지방 증가의 순환이 시작됩니다.

두 번째 문제는 기름과 열이에요.
참기름은 좋은 지방이지만,
뜨거운 밥에 넣으면 산화되기 쉽습니다.
이 산화유는 혈관 벽을 자극하고
간 해독 효소를 방해하면서 만성 피로와 간 지방 축적을 유발하죠.
게다가 “계란후라이”를 올려 먹으면
노른자의 콜레스테롤이 함께 더해져
혈관 부담이 두 배로 커집니다.

건강하게 먹으려면
고추장 대신 된장, 참기름 대신 들기름을 써보세요.
그리고 밥은 현미나 보리밥, 채소는 데치기보단 생채소로.
이렇게만 바꿔도 혈당은 30% 낮아지고,
간 수치는 오히려 안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