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업한 대가 제대로 치른다’…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인데 “숨만 헐떡이더라” 전설 촌철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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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 헤스키가 알렉산더 이삭의 정곡을 찔렀다.
영국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운 이삭이 구단 레전드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후 이삭은 구단에 리버풀 이적을 요청했다.
'리버풀의 전설' 헤스키가 이삭의 정곡을 찔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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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박진우]
에밀 헤스키가 알렉산더 이삭의 정곡을 찔렀다.
영국 ‘골닷컴’은 29일(한국시간) “리버풀 역대 최고 이적료 기록을 세운 이삭이 구단 레전드로부터 쓴소리를 들었다”고 보도했다.
이삭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꿈에 그리던 리버풀 이적에 성공했다. 지난 2022-23시즌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성한 뒤, 급격한 성장을 이룬 이삭. 지난 시즌 42경기 27골 6도움을 몰아치며 프리미어리그(PL) 정상 반열에 올랐다. 이후 이삭은 구단에 리버풀 이적을 요청했다.
뉴캐슬 입장에서는 이삭을 보내지 않고 싶어했다. 이삭과 꾸준하게 대화하며 마음을 돌리려 했지만 쉽지 않았다. 진전이 보이지 않자, 이삭은 결국 ‘태업’을 선언했다. 프리시즌 기간 뉴캐슬의 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리버풀 이적을 향한 ‘무력 시위’를 진행했다.
결국 1억 2,500만 파운드(약 2,355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이적료로 리버풀에 합류했다. 리버풀을 넘어 PL 역대 최다 이적료에 해당했다. 다르윈 누녜스를 보내고 이삭을 안은 리버풀. 장밋빛 미래를 기대했지만, 이삭은 뉴캐슬 시절의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처참한 기록이었다. 이삭은 현재까지 공식전 8경기에 출전했지만, 1골 1도움 밖에 기록하지 못했다. 물론 리버풀이라는 팀에 적응할 시간이 필요하지만, 리버풀은 이미 PL 무대에 적응이 필요없다는 점을 높게 사 그만큼의 이적료를 투입한 것이었다. 이삭은 기대 이하의 모습과 함께 현재는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리버풀의 전설’ 헤스키가 이삭의 정곡을 찔렀다. 헤스키는 “득점을 하지 못할 때에도 경기에 기여해야 한다. 선수로서 가장 기본적으로 해야 할 일은 열심히 뛰고, 수비수들을 괴롭히는 것이다. 수비는 전방부터 시작된다고 배웠다. 내가 레스터에서 뛸 때에도, 리버풀에서 뛸 때에도 그랬다. 당시 최고의 ‘수비형 공격수’였던 이안 러시가 좋은 본보기였다”며 전방 압박이 공격수의 기본이라 짚었다.
그러면서 이삭의 체력 부족을 짚었다. 헤스키는 “이삭의 체력이 아직 완벽하지 않은 것 같다. 경기 중 숨이 차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최고 수준에서 뛰려면 그에 맞는 체력을 끌어올려야 한다. 많은 선수들이 ‘레벨이 높을수록 공을 다루는 시간이 늘어나니 덜 움직여도 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더 많이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결과적으로 프리시즌 기간 ‘태업’으로 인해 훈련을 놓친 대가를 치르고 있다는 해석이다. 부상 복귀를 위해 재활 중인 이삭.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려 이적료에 상응하는 활약으로 ‘4연패’에 빠진 리버풀을 구해야 한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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