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태양광으로 공짜 충전 가능한 '차지 온 솔라'는 무엇


테슬라가 차지 온 솔라(Charge On Solar)를 도입했다


테슬라가 북미 시장에 태양광 충전 기능인 ‘차지 온 솔라(Charge On Solar)’를 도입했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하기에 해당 기능을 사용하면, 테슬라 오너는 무료로 차량을 충전할 수 있다. 사실상 친환경 에너지를 충전용으로 활용할 수 있는 셈이다.


해당 기능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테슬라 차량과 전력을 저장하는 파워월, 태양광 패널이 필요하다. 세 가지 요소가 모두 구성됐다면 테슬라 앱을 통해 태양광 충전이 가능하다. 테슬라 앱을 열고 해당 차량을 선택한 다음 ‘차지 온 솔라’를 눌러 활성화하면 된다.



충전을 활성화하면 앱에는 초록색과 노란색 두 가지 슬라이더가 나타난다. 초록색 슬라이더는 전력망과 태양광 에너지 모두를 이용해 충전되는 양을, 노란색 슬라이더는 태양광 에너지만을 이용해 충전되는 양을 설정한다.


차지 온 솔라는 태양광 패널에서 발생하는 초과 에너지를 활용해 충전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태양광 패널에서 발생하는 초과 에너지가 없는 경우 충전은 불가능하다. 이에 따라 기존 전력망과 태양광 에너지를 동시에 사용하는 타입도 제공한다.



테슬라는 해당 기능에 대해 “테슬라 차량은 태양광 시스템에서 생성된 잉여의 태양광 에너지를 사용해 충전할 수 있다"며 "초과 에너지를 사용하여 전기차를 충전하면 가정의 태양광 시스템 가치가 극대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테슬라 파워월


태양광 충전 국내 도입은 어려울 전망이다. 테슬라 파워월 때문이다. 파워월은 가정용 에너지저장장치(ESS)다. 세우거나 벽에 걸 수도 있는 타입으로 태양광 발전을 통해 생산한 전기를 저장해 일상 혹은 비상 상황에 예비전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용량은 7kWh, 10kWh, 13.5kWh로 세 가지다.


테슬라는 2018년부터 국내 에너지저장장치 시장 진입을 계획했지만 국내에는 테슬라 파워월을 평가할 방법이 없었다. 테슬라는 DC/DC 컨버터를 배터리에 탑재해 배터리의 전압을 적절히 관리하는데, 한국배터리산업협회(KIBA)는 부속품을 탑재한 배터리를 인증규격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결국 인증 문제로 국내 출시는 보류된 상태다.


기존까지 완성차업계는 차량에 태양광 패널을 탑재해 전력 효율을 높이려는 시도를 해왔다. 다만 효과가 미미하다는 점에서 소비자로부터 외면을 받는 옵션 중 하나였다. 테슬라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한 충전으로 친환경에 한 발자국 더 다가섰다. 일반 가정에서도 친환경 에너지 활용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서동민 에디터 dm.seo@cargu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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