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경상국립대 우주항공 인재 양성 손잡았다

사천 GNU사이언스파크에 기술경영융합과 설치

사천시와 경상국립대학교가 우주항공분야 기술경영 인재 양성을 위해 손을 잡았다.
19일 시와 대학 측에 따르면 양 기관은 지난 17일 사천시청 시장실에서 박동식 시장과 권순기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천 GNU사이언스파크 계약학과(기술경영융합학과) 설치·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주항공분야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을 위해 사천GNU사이언스파크 계약학과 설치 및 운영, 우주항공기업 육성을 위한 기술지원 및 지도 등 상호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사천시 소재 GNU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되는 계약학과는 사천시와 경상국립대가 2023년 글로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것으로 우주항공분야 융합형 기술경영인재 양성을 위한 기술경영융합학과이다.
사천지역 내 우주항공분야 기업체와 기관 재직자 실무 역량을 고도화하고, 우주항공산업 육성 수요 맞춤형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된다. 나아가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라 우주항공청 직원에게 교육여건을 제공하도록 서로 지원할 계획이다.
사천시와 경상국립대의 협약에 따라 설치되는 계약학과는 대학원 석사과정으로 학기당 입학정원은 20명으로, 주중 야간 및 주말 수업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오는 9월 개학을 위해 계약학과 설치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사천시는 사이언스파크 활성화와 우주항공산업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학생 등록금의 70%와 운영비 전액을 지원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학생의 수업권 보장을 위해 교육환경개선비도 대폭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경상국립대는 사천시 및 산업체와 공동으로 학과운영위원회를 구성해 우주항공 분야 인력양성에 특화된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할 예정이다.
박동식 시장은 “사천GNU사이언스파크 계약학과는 우주항공청 개청과 더불어 사천시에 처음 설립되는 석사과정 학과”라며 “지자체와 대학이 힘을 모아 우주항공방산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게 되면 우주항공기업은 더욱 튼실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정환 경상국립대 기술경영학과장은 “사천GNU사이언스파크 계약학과는 경상국립대가 사천시에 최초로 설립하는 학과로서 의미가 매우 크며, 향후 세계적 수준의 글로컬 학과로 발돋움할 계획”이라며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우주항공산업 분야의 인력양성에 기여함으로써 지자체와 대학이 협력하는 모범사례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문병기·박성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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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동식 사천시장과 권순기 경상국립대 총장이 17일 사천시청에서 사천 GNU 사이언스파크 계약학과 설치,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경상국립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