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쯧쯧' 가해자가 적반하장…홀란드의 정신승리, "마갈량이스 머리에 볼 던진 것? 후회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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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링 홀란드(24·맨체스터 시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홀란드는 존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직후 볼을 주워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26) 머리에 집어던지는가 하면 경기가 재개되자 상대 선수를 들이받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정작 피해자인 아스널 선수들은 용서하지 않았지만 홀란드는 '으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기억이 나지 않고, 후회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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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배웅기 기자= 엘링 홀란드(24·맨체스터 시티)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상대 선수 머리에 볼을 던지고, 폭행에 욕설은 물론 감독까지 조롱하더니 잘못조차 깨닫지 못하는듯하다.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지난달 22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스널과 2024/25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결과보다 눈길을 끈 요소는 양 팀 선수들의 신경전이었다. 선수들은 주심 휘슬이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뒤엉켜 험악한 상황을 연출했다. 일부 선수의 만류가 아니었다면 큰 싸움으로 번질 수 있었다.
모든 사건 원인은 홀란드에게 있었다. 홀란드는 존 스톤스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진 직후 볼을 주워 가브리에우 마갈량이스(26) 머리에 집어던지는가 하면 경기가 재개되자 상대 선수를 들이받고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뿐만 아니다. 홀란드는 자신의 행동을 따지러 온 가브리에우 제주스와 마일스 루이스스켈리에게 욕설을 내뱉었고, 인사 차 그라운드를 밟은 미켈 아르테타 아스널 감독을 향해 "겸손하라"며 조롱했다. 인성을 바닥까지 드러낸 셈이다.
최근 인터뷰로 하여금 논란은 더욱 가중됐다. 정작 피해자인 아스널 선수들은 용서하지 않았지만 홀란드는 '으레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기억이 나지 않고, 후회도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홀란드는 9일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와 인터뷰를 통해 "기억조차 나지 않는다. 막바지에 골을 넣고 행복했을 뿐이다. 경기가 과열된 순간에 벌어진 일이고, 경기장의 문제는 경기장에 남겨둬야 한다"며 "나는 인생을 살면서 후회하는 일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2022년 여름 맨시티에 둥지를 튼 홀란드는 입단 첫 시즌부터 맹활약을 펼치며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공격수로 자리매김했다.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을 차지했고, 팀이 각종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는 데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러나 인성에는 다소 의문부호가 붙는 모양새다. 홀란드는 입단 첫해 요아킴 안데르센(풀럼)의 머리를 발로 걷어차는가 하면 이번 아스널전에만 셀 수 없는 기행을 저지르며 축구팬들의 피로감을 극대화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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